한시 작품방

[스크랩] 일일일수 제 94신

정자 솔 2007. 11. 26. 08:16

       
      
       (281) 小雪(소설 절기에 -11. 24)
      小雪嶠南雪本稀:소설교남설본희
      異常冬暖此時微:이상동난차시미
      春溫秋冷乾坤理:춘온추냉건곤리
      遮日紅塵地亦非:차일홍진지역비
      소설 때에 영남에선 본래 눈은 드물거늘
      이상 난동 이때이니 거의 없어지는구나.
      봄여름 온난하고 가을 겨울 한랭함이 건곤의 이치이나
      홍진세상 해 가리니 지구 또한 아닐 수밖에!   
        (282)虎尾燈臺(호미등대 -11. 25)
      虎尾燈臺聳揷天:호미등대용삽천 
      送迎船舶照航前:송영선박조항전 
      漁歌日出添光裏:어가일출첨광리 
      觀覽名區設勝筵:관람명구설승연 
      호미등대 높이 솟아 하늘을 꽂을 듯 고
      선박 항로 앞을 비춰 보내고 맞이한다.
      어부 노래 해돋이가 경치를 보태어서
      관광의 명소로써 좋은 자리 베풀었네!  
        (283) 牛菩薩(소 보살 -11. 26)
      江華特有佛心牛:강화특유불심우
      口發形容木鐸優:구발형용목탁우
      何必藏經緣寺趾:하필장경연사지
      旅人瞥見使傾頭:여인별견사경두
      강화도에 특별하게 불심 가진 소가 있어
      입으로 목탁 소리 형용하기 잘도 하네.
      하필이면 팔만 대장 경판 새긴 절 자리라
      여행객들 잠깐 보고 머리 갸우뚱하는구나. 
      일일일수 제 94 신
      송 정   박 재 호
      
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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