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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팔고문(八股文)이란 ?

정자 솔 2008. 1. 10. 19:31

중국의 명(明)·청(淸) 시대 과거시험에 쓰인 문체.

제예(制藝)·시문(時文)이라고도 한다. 문체에 고정된 격식이 있어서 파제(破題:제목의 뜻이나 의미를 설명)·승제(承題:제목의 부연 설명)·기강(起講:1편의 강령을 서술)·입수(入手:본론으로 들어가는 부분)·기고(起股:본론의 근거를 제시)·중고(中股:본론의 핵심을 논술)·후고(後股:미진한 부분을 보충)·속고(束股:결론 부분)의 8부분으로 이루어진다. '고'(股)란 대우(對偶)로 글을 짓는 것을 가리킨다. 기고에서 속고까지 각각의 고는 모두 2단락으로 대우를 이루는데, 4고에 모두 8개의 단이 있어 '8고'라고 부른다. 팔고문의 제재는 모두 '4서'(四書)에서 따온 것인데, 수험생들은 반드시 주희(朱熹)의 주(注)에 입각하여 논설을 해야 하며 자유롭게 써낼 수 없었다. 명·청대에 팔고문은 독서인들의 필수과목이었으나, 1905년 과거제도의 폐지와 함께 없어졌다.

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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