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4)秋夕節祀有感( 추석절제사 유감 -9. 15) ★★★
身老心非孰道焉:신로심비숙도언
羹杯尊影感深然:갱배존영감심연
幼時留目粢盛處:유시유목자성처
視角番番位上遷:시각번번위상천
몸 늙어도 마음은 아니라고 그 누가 말을 했나?
국과 술잔 어린 혼령 느낌 더욱 깊어지는 걸!
눈길이 어릴 때는 차린 음식 머물다가
보는 각도 자주 자주 위패 위로 옮겨진다.
★★★ (585)秋夕省墓有感(추석날 성묘시 느씸 -9. 16)★★★
同參三代省先塋:동참삼대성선영
追慕情中別有情:추모정중별유정
昔者於携今以引:석자어휴금이인
可知物換月移呈:가지물환월이정
삼대가 함께 하여 선산을 살피려니
추모하는 정 가운데 다른 마음 생겨난다.
옛날에는 이끌리다 이제 내가 끌고 가니
물 바뀌고 달이 옮겨 세월 감음 알겠노라.
★★★(586)揚明秋月(휘영청 밝은 가을 -9. 17) ★★★
秋月揚輝夜色奇:추월양휘야색기
蛩聲破寂聽吟之:공성파적청음지
未嘗敢請心攸願:미상감청심유원
可歎天文不及詩:가탄천문불급시
가을 달이 휘영청 밝아 밤경치가 기이한데
귀뚜라미 소리 고요함 깨며 읊기를 부탁하네.
감히 청하지는 못했어도 마음에 바라던 바나
하늘 문장 못 미치는 시 솜씨가 가탄일세!
* 聽: 듣는다로 해석할 땐 평성, 맡기다 로 해석할 땐 측성임
일일일수 제 192 산
송정 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