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일일일수307신-초가을 밤비, 풀잎 이슬, 안개 등

정자 솔 2009. 8. 28. 17:33


*♡♣(929)初秋夜雨後(초가을 밤비 뒤-8.26) ♣♡*  

夜雨暗來山野浴:야우암래산야욕
晨情松路斬新光:신정송로참신광
邇兮蟋蟀遐蟬語:이혜실솔하선어
寒露玲瓏惑客情:한로영롱혹객정
밤비가 몰래 와서 산과 들이 목욕함에
새벽 정경 솔밭길이 경치가 참신하네.
다가온 귀뚜라미 멀어져간 매미 소리
찬 이슬 영롱하여 나그네 정 유혹한다.

*♡♣(930)草露(풀잎에 맺힌 이슬 -8. 27) ♣♡* 

何嘆草露擬人生:하탄초로의인생
夜雨朝陽列水晶:야우조양열수정
勿恨塵緣無有永:물한진연무유영
須醒燦煥瞬間情:수성찬환순간정
사람 삶과 풀 잎 이슬 어찌 비겨 탄식하나! 
밤비와 아침 해가 수정 엮어 펼쳤구나.
속세 인연 짧다 하여 그를 한탄 하지 말고
순간에도 찬란하게 빛내는 뜻 깨닫자고. 

*♡♣ (931)霧(안개 -8. 28)♣♡* 

鎖溪霧汝昔時仙:쇄계무여석시선
今蔽眼前猜鬼然:금폐안전시귀연
成海浮峰三島作:성해부봉삼도작
恒時譽讚願吟邊:항시예찬원음변
계곡 잠군 지난날엔 안개 너 신선 곈데
오늘은 눈앞 가려 시샘하는 귀신같네.
바다 이뤄 섬 띄워서 삼신산을 만든다면
언제나 기리면서 네 곁에서 읊고 싶다.
  
일일일수 제 307 신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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