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錦城山臘回山行(금성산납회산행) ♣♡*
錦城山勢妙而奇:금성산세묘이기
烽燧臺巖兀立危:봉수대암올립위
千仞斷崖生眩氣:천인단애생현기
萬波湖水設羅帷:만파호수설나유
火基屋址今痕啻:화기옥지금흔시
寺塔鐘樓昔態宜:사탑종성구태기
陟降同門情熱裏:척강동문정열리
飄風飛雪忽止吹:표풍비설홀지취
금성산 산의 기세 묘하고도 기이하고
봉수대 바위 우뚝 높이 서서 위태롭네.
천길 깊이 낭떠러지 현기를 나게 하고
만이랑 호수 물결 비단 장막 펼쳤구나.
봉화 불 터, 집 세웠던 곳 흔적만 남았는데
절간 탑과 종 누각은 옛 형태 그대로다.
오르내리는 동문들의 쏟아내는 열정에서
나부끼던 눈바람도 홀연히 그치누나.
*♡♣ 同志山岳新舊任員離就兼送年行事 ♣♡*
(동지산악신구임원이취겸송년행사)
岳氣山精體得情:악기산정체득정
屋中發散震雷聲:옥중발산진뢰성
花環祝品依依列:화환축품의의열
賀語乾杯秩秩賡:하어건배질질갱
鼓舞唱歌挑逸興:고무창가도일흥
管絃旋律倍傾觥:관현선율배경굉
舊新離就任員勢:구신이취임원세
總是豪雄總傑英:총시호웅총걸영
산악 정기 몸에 얻어 활기찬 마음들이
집안에서 발산하니 진동하는 우레 같다.
화환이며 축하물품 풍성하게 벌려있고
축하 말과 건배 제창 질서 정연 이어지네.
북과 춤 창과 노래 흥취를 돋우는데
관현 악 선율 취해 술잔 배로 기울인다.
날고 드는 신구 임원 기세를 살펴보니
모두가 영웅이요 모두가 호걸이라.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