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 작품실

[스크랩] 일일일묵 제147신-동문회 체육동참및 천고담 전서 병풍

정자 솔 2011. 5. 27. 06:18
음악과 동화는[표시하기]클릭으로
 
 *♡♣同參同門體育會(동참동문체육회)♣♡* 
 
동문체육회에 참여하고

同門體育會同參:동문체육회동참
感慨無量起憶覃:감개무량기억담
昔者長時行事苦:석자장시행사고
今之亢位玩情酣:금지항위완정감
歌吹食飮娛貞女:가취식음오정여
蹴躍趨蹌樂勇男:축약추창락용남
先後輩心和合裏:선후배심화합리
或爭優勝或歡談:혹쟁우승혹환담
동문들 체육 모임 함께하여 참석하니
지난 일들 깊이 널리 감회가 느껴온다.
회장 맡은 그때에는 행사하랴 괴롭더니
지금은 물러앉아 완미하며 즐기노라.
노래하고 먹고 마시며 즐기는 착한 여 동문들
차고 뛰며 달리며 즐기는 용맹스런 남 후배들.
선후배 마음 들이 화합하는 가운데에
혹은 우승 경쟁하고 혹은 환담 하는구나.
        2011. 5. 22. 


天高日月明(천고일월명)
地厚草木生(지후초목생)
春到梨花白(춘도이화백)
夏來樹葉靑(하래수엽청)

하늘은 높고 해와 달은 밝으며
땅은 두텁고 풀과 나무는 자란다.
봄이 오니 배나무 꽃은 하얗게 피고
여름이 오면 나뭇잎이 푸르다.

一日不讀書(일일불독서)
口中生荊棘(구중생형극)
江山萬古主(강산만고주) 
人物百年客(인물백년객)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아난다.
강과 산은 만고의 주인이요
사람은 백 년의 손님이라.

春水滿四澤(춘수만사택)
夏雲多奇峯(하운다기봉)
秋月揚明輝(추월양명휘) 
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
 
봄이면 연못에 물이 가득하고 
여름의 구름은 기묘한 봉우리를 만든다.
가을에 뜨는 달은 유난이 밝게 빛나고 
겨울 산 소나무는 홀로 더욱 푸르다.

月爲大將軍(월위대장군)
星作百萬兵(성작백만병)
靑松君子節(청송군자절)
綠竹烈女貞(녹죽열녀정)
 
밤하늘의 달은 대장군과 같고 
별들은 백만의 군사와 같도다.
푸른 소나무는 군자의 절의요 
푸른 대나무는 열녀의 정절이라.

高山白雲起(고산백운기) 
南原芳草靑(남원방초록)
父母千年壽(부모천년수) 
子孫萬世榮(자손만세영)
 
높은 산에는 흰 구름 일고
남쪽 들판에는 향기로운 풀 푸르네. 
부모님은 오래 오래 사시기 바라고 
자손은 만세에 번영하기 바라네.

五老峰爲筆(오로봉위필)
三湘作硯池(삼상작연지)
靑天一張紙(청천일장지)  
寫我腹中詩(사아복중시)

우뚝 솟은 오로 봉을 붓으로 삼고 
삼상 강물 벼루의 먹물로 삼아
푸른 하늘을 한 장의 종이로 해서
내 마음속에 있는 시를 베끼고 싶네.

松作迎客蓋(송작영객개) 
月爲讀書燈(월위독서등)
桃梨千機錦(도리천기금) 
江山一畵屛(강산일화병)

소나무 밑은 손님을 맞는 채일 구실을 하고
달은 책을 읽는데 등불 구실을 한다.
복숭아꽃과 배꽃은 베틀에 있는 비단 같고
강산은 한 폭의 병풍과 같네.

春和君子宅(춘화군자택) 
仁壽道人家(인수도인가)
文章李太白(문장이태백)
筆法王羲之(필법왕희지)

봄 화기는 군자의 집에 들고
어진이의 수하는 도인의 집이로다.
문장은 적선 이태백을 본받고 
필법을 명필 왕희지를 따른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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