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저장실

[스크랩] 일일일묵 제250신-호미지맥 3차구간 종주기

정자 솔 2012. 4. 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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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虎尾枝脈三次區間縱走(호미지맥삼차구간종주)♣♡* 
 
호미지맥 3차 구간 종주를 하고

士一嶺於秋嶺間:사일령어추령간
最高聳者吐含山:최고용자토함산
掛陵境內春光繞:괘능경내춘광요
磨石峰邊日脚閒:마석봉변일각한
嶝路野途幾半半:등로야도기반반
程標脈線不班班:정표맥선불반반
杜鵑柳眼間或發:두견유안간혹발
共與淸風減步艱:공여청풍감보간
추령 재와 사일고개 어간을 종주함에
가장 높이 솟은 곳은 토함산이 되는구나.
괘릉의 경내에는 봄빛이 어렸는데
마석 봉 주변에는 햇살이 한가해라.
산길과 들판 도로 거의 반반 되어있고
이정표며 정맥 능선 분명치가 않는구나.
진달래와 버들눈이 간간히 피어있어
맑은 바람 더불어서 걷는 피로 덜어준다.
         2012. 4. 1.


 *♡♣ 호미지맥 3차 구간을 종주하고♣♡* 

추령-토함산-괘릉-원고개-서낭재(사일고개)

    2012년 4월 1일 일요일
7시를 넘기면서 포항을 출발한 버스가 경주 보문단지 호수 가에 주차하고 아침밥을 
먹으니 8시가 지난다. 산행을 쉽게 하고자 역주행하기로 하고 들머리 
추령에 도착하여 8시 30분  경에 산행이 시작된다. 
 9시 6분에 묘지가 있는 곳에 첫 휴식을 취하고는 선두에 속해 오르는데 바람이 
쌀쌀하나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다. 토함산 정상에 올라서니 9시 38분이다. 
먼저 오른 동문끼리 사진을 담고 다시 내린다. 9시 54분 성화 채화 장에서 한 컷 
찍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4분이다. 후미 도착을 기다리고 간식을 먹고는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산길을 택해 진행하다가 도로에 내려 굽이돌아 
감포 갈림 삼거리에 도착하니 10시 57분이다. 여기서도 감포 방향으로 계속 
포장도로를 지루하게 걸어 목장 옆길로 접어든다. 이때 시각 11시 17분이다. 
도로 확장 성토 작업을 하고 있는 옆으로 진행하다가 목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삼태지맥과 갈라져 오른쪽으로 접어든다. 11시 29분에 학성이공 묘소 뒤를 지나 
317봉 바로 아래 경주김공 묘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12시 40분에 먼저 일어나 
봉에 올랐다가 내리는데 오른 쪽 아래로 저수지가 자리하고 있고 왼쪽으로는 
잣나무 조림지다. 여기서부터는 칼등 같은 꼬부랑 숲길이 이어진다. 쉬지 않고 
내리다 보니 혼자 앞서게 되어 12시 52분에 감산사를 지나고, 여기서부터는 마을
 안길이 이어지는데 문패에는 ‘앞등길’로 표기되어 있고 옛 시절에 농가방문차 
드나들던 길이건만 모두가 낯설다. 13시 15분에 괘릉을 지나는데 맥을 타자면 뒤 
능선으로 올라야 하나 그대로 도로로 걸어 7번 국도에 도착하니 13시 24분이다. 
도로를 건너 LPG 충전소 옆으로 나있는 철도 굴다리를 지나 지름길로 오르려고 
하는데 차상헌 대장이 물 건너지 말자고 원고개로 유도하기에 따르기로 한다. 
능선으로 접어들어 14시 10분에 여주 이씨 묘소를 지나 14시 16분에 나주 丁씨 
묘소를 지나 오른다. 젊은 후배 셋과 선두가 되어 삼각점 봉우리에 올라 산불감시
 초소에 근무하는 사람에게 산 이름을 물으니 ‘장군봉’이라고 한다. 
이때시각 14시 30분. 내려서는데 바위들이 모두가 웅장하게 버티고 서서 겁을 준다.
 14시 43분에 밀양박씨 묘소를 지나 14시 54분에 제내리 입구도로에 도착한다. 
여기서 걱정했던 일이 벌어진다. 선답자의 답사기마다 다르게 표현되어 있는데다
 들판이라 갈길 정하기가 어렵다. 오른쪽에 바라다 보이는 마석산은 오르지 
않기로 하여 송전 철탑이 서있는 242봉으로 오른다는 말은 들었으나 진입로가 
불분명하여 능선을 어림잡고 그쪽으로 내려가 물어보는데 종주의 의미를 모르는
 저들이라 대답이 불분명한데다가 도로가 도랑에 흐르는 물을 살펴보니 
울산 쪽으로 흐르고 있는지라 되돌아와 답사기에서 기억되는 ‘육의당’ 가는 
도로를 택하기로 하는데 가르쳐주는 길로 들렸다가 오히려 시간만 끌고는 마을 
가는 큰 길을 찾아 올라간다. 둘은 아예 러셀해서 철탑 봉으로 올라가고, 우리는 
둘만 된다. 15시 50분에 토성 소류지와 육의 당에 도착하여 주민들에게 산을 오르는 
길을 물으니 길이 없다고 하며 도로만 따라 가라고 한다. 여기에 못이 있다면 
분명히 이 물이 아래로 흘러 울산 쪽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으니 철탑 봉도 맥은 될 
수가 없다. 최씨 집성촌이요 육의당 같은 별장을 지을 세도가였기에 맥을 끊어 
인공 수로를 내어 들판으로 물이 흐르게 했다고 하나 못은 신라 때부터 있었다고 
하니 맥은 어느 선답자의 확인 내용대로 사일고개-310봉-공장 옆으로 도로를 
건너(쉬면서 진입로를 확인하였음)-270.8-366-마석산(531)-420-성원사-육의당과 
소류지 사이(맥을 끊은 지점) -마을 진입도로를 내려오다 중간지점에서 북쪽 
농로로 해서 물이 남북으로 갈리지는 지점으로 이어져야 옳다는 생각이 든다. 
16시에 울산 포항 간 복선전철 제3공구 노반신설 업소를 지나고 경원 채석장을 
지나 16시 14분 ‘한강산업’ 공장 맞은편에 앉아 쉬면서 보니 산으로 진입하는 
길이 나있다. 리본이 없어 진입을 못하고 계속 도로를 따라 삼거리를 만나 
잿마루에 도착하니 16시 35분이다. 오늘 하산 주 자리는 울산 후배들이 준비한 
민물고기 매운탕이 피로를 쫓아내어 준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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