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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일일묵 제373신- 한남정맥 4차구간 종주

정자 솔 2013. 5. 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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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漢南正脈四次區間縱走(한남정맥사차구간종주)♣♡* 
 
한남정맥 4차구간을 종주하고

光敎白雲山勢延:광교백운산세연
毘盧兄弟衆峰連:비로형제중봉연
人雖斷脈間間毁:인수단맥간간훼
民尙生龍處處鮮:민상생룡처처선
林茂迷途盈爽氣:임무미도영상기
風淸深壑鎖澹煙:풍청심학쇄담연
適時雨訖仍輕屐:적시우흘잉경극
豪魄能興脫塵煙:호백능흥탈진연
광교산과 백운산이 기세가 뻗어나서
비로봉 형제봉 등 여러 봉이 이어있네.
사람들이 비록 간간 맥을 끊어 헐었으나
지역 주민 여러 곳에 용 맥 살려 깨끗하다.
숲 우거진 미로에는 맑은 공기 가득하고
바람 맑은 깊은 골짝 옅은 안개 잠겼구나.
때마침 바도 그쳐 발길이 가벼움에 
호탕 기백 능히 일어 속세 떠난 기분이네.
        2013. 5. 19. 


 *♡♣ 한남정맥 4차 구간을 종주하고♣♡* 

양고개(27번도)-소실봉(43번도)-버들치고개-형제봉-광교산-지지대고개-고고리고개  

  승용차 주차할 자리가 마땅찮아 일찌감치 빗속에 차를 몰아 출발장소인 동해정비로
 행한다. 많지 않은 식구인데도 빠진 사람이 있어 차 안이 텅 빈 24명을 태운 버스가 
포항 시내를 빠져나와 고속도로에 진입함과 동시에 공식적인 행사를 끝내고는 
강대식 아우와 매화에게 두운시 작품을 전달하고 
청통휴게소에 들린 뒤부터는 계속 잠을 청한다. 
  산행들머리 양고개에 도착하여 차 안에서 채비를 마치고 5시 경에 빗속 산행이 
시작된다. 선두가 알바를 하는 통에 두 어 차례 선두가 되기도 하며 산을 넘어 
5시 30분에 도로 밑으로 나있는 굴다리를 통과하여 삼마곡마을 표석에서 약300m 
거리에 고속도로 아래로 나있는 길을 찾아  올라 진행하다가 43번국도 위로 설치된 
통로를 지나 다시 내리는 길이 하산 길 같아 확인 차 능선을 따라 올라 보는데 
몇 사람이 함께하여 10여분을 알바한 뒤에야 다시 돌아와 내리는데 소현초교가 
맥을 점령하고 있어 담장 아래로 우회하여 오른다. 이때시각 6시 55분.
7시 3분에 소실봉에 올라 사진을 담고 내려 7시 14분에 아파트 단지를 지나 
시가지에 들어서서 수지방주교회 옆을 지나 맞은편 언덕 위에 또 다른 교회의 
시설에서 비를 피하며 아침을 먹는다. 장소를 빌리고 커피를 얻어 나르는 등 
김장문 산 대장 활동이 눈 부신다.
  7시 50분경에 일어나 용인심곡초교 앞을 지나 도로를 따르다가 공원시설로 
올라서니 공사장이 가로막고 있어 몇은 울타리를 뛰어 넘고 나머지는 도로 내려 
우회하여 올라 8시 35분에 매봉약수터에서 물맛을 보고 응봉(鷹峰-매봉)을 지나 
8시 48분에 버들치고개를 내렸다가 오른다.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 위를 지나 
9시 5분, 11분에 송전 철탑을 각각 지나고 밧줄 타는 암벽이 나와 타고 오르니 
형제봉이다. 대체로 토산의 평이한 길들이었는데 여기서만은 길이 험하다. 
토끼 재를 지나 10시 33분에 드디어 광교산(光敎山-582m)에 올라선다.
 여기서 잠깐 머물면서 ‘국가기준점’에 둘러서서 사진을 찍고 또 노래까지 
합창한다. 
되돌아 내려 노루목 대피소 방향으로 정맥 길을 찾아들어 진행하는데 정맥 길을
 벗어나 있는 백운산은 포기를 하였는데, 백운산을 찾은 사라들은 모두 알바로 
고생을 했다는 후문이다. 11시 20분에 통신시설 입구에서 잠깐 쉬면서 상광교동 
쪽에서 올라온 지방 산 꾼을 만나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지라 함께하여 
길안내를 받게 된다. 11시 34분에 헬기장에 도착하고 
11시 55분에 다시 헬기장을 만나 쉬면서 옆에 앉은 지역  민에게 물어보는데, 
모두는 아니더라도 간간히 소나무와 떡갈나무에 패찰을 붙이고 날짜와 일련번호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병해충을 치료한 기록이란다. 그래서 제선 충 피해로 시들어
가던 소나무가 생기를 되찾고 나무 잎이 씽씽하다고 한다. 그래서 타 지역 
사람들이 여기 주민들을 복받은 백성이라고 부러워한다고도 말 덧붙인다. 
다 썩어 껍질까지 벗겨진 나무를 베어 훈증 방제한다고 헛돈 버리는 
우리 지역과는 대조적임에 좋은 교훈을 얻은 느낌이다. 
12시 21분 범봉을 지나 12시 39분에 1번국도 굴다리를 지나 만나지는
 도로는 위험하게 횡단하여 지지대비각 오르는 계단으로 하여 산에 들어 
13시 6분에 묘소와 철탑을 지나 고고리에 내려선다. 밭일하는 마을 사람들께 
길을 묻고 승용차를 태어주는 친절도 받으면서 버스에 도착하니 13시 50분이다. 
도로가 한적하여 주차에 지장이 없는데다 몸 씻을 물까지 쓸 수 있었는데 다 숲이 
우거져 있어 하산 주 자리가 훌륭하고 여기다가 등산학교 졸업 기념으로 턱 내는 
김군 부자의 고봉 회 밥까지 금상첨화로 보태어졌기에 빗속 산행시작의 분위기에
 비하면 이가 바로 신선계라 하겠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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