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26차 무지개:김원하 축시, 고사성어-감당지애 등

정자 솔 2013. 10. 25. 13:30
 

음악 동화는 [표시하기] 클릭
 
 *♡♣爲祝山水會金元河(위축산수회김원하)♣♡* 
 
 산수회 김원하 축시

山探資品益心仁:산탐자품익심인
水樂淸新智遂眞:수요청신지수진
會稽儒風因得意:회계유풍인득의
東邦美俗效存身:동방미속효존신
德門白業能承繼:덕문백업능승계
金閥靑氈可具陳:김벌청전가구진
元是善良勤儉士:원시선량근검사
河淸俚諺不當人:하청리언부당인
산을 찾아 천품에다 어진 마음 더 보태고
물 좋아해 맑고 새로운 참 지혜 이뤄간다.
회계산 선비 유풍 원인하여 뜻을 얻고
동방 나라 좋은 풍속 본받아서 몸 지니네.
덕문의 훌륭한 일 능히 이어 받들었고
김씨 문벌 끼친 유업 가히 갖춰 베푸누나.
본바탕이 선량하고 근면 검소 선비기에
백년하청 속담 말은 당치않은 사람일세.
    2013. 10. 22.

* 會稽儒風: 상사일에 선비들이 모여 제를 올리고 유상곡수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읊었던 일.(會于會稽山陰地蘭亭하니 修禊事也-왕희지의 난정기)
* 白業: 착한 일
* 靑氈: 조사이 물려준 유품 혹은 유업을 말함
* 河淸: 백년하청의 준말, 황하의 탁한 물이 백년 가도 맑아지지 
않듯이 가망이 없음을 뜻함,         

 *♡♣*甘棠之愛(감당지애)♣♡* 

관인들을 사모함이 애절함을 뜻함. 출처:詩經召南甘棠篇[蔽芾甘棠 勿翦勿伐 
召伯所茇(무성한 감당나무를 자르지 말고 꺾지 말라 소백이 초막으로 삼으셨던 
곳이니라)] 史記燕世家[召公之治四方 甚得兆民和 召公巡行鄕邑 有棠樹 
決獄政事其下 自侯伯至庶人各得其所 無失職者  召公卒而民人思召公之政 
 懷棠樹 不敢伐 歌詠之作甘棠之詩(소공-주문왕시 大保 召公奭이 사방을 
다스림에 심히 억조 백성들이 화평하더니, 소공이 지방을 순행할 시에 
아가위나무가 있는 아래에서 송사를 판결하고 정사를 돌봄에 제후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제자라를 얻어 실직자가 없었기에 소공이 졸하자 백성들이 
이 나무를 생각하여 감히 베지 못하고 감당나무 시를 지어 노래 불렀다.
천자문에서도 [存以甘棠 去而益詠]이란 구절이 보인다

 *♡♣石谷 李圭晙先生 묘제축문♣♡* 


經書自讀 註釋質正 易理窮究 索隱硏機
天文達通 鉤深致遠 黃經格致 醫鑑重磨 
霜露旣降 羹墻後學 不勝感慕 瞻掃封塋

경전(오경)과 사서를 스스로 공부하여 주와 해석 바로잡고
주역을 파고들어 숨은 이치 찾아내고 기틀을 연구했다.
천문에 통달하여 심원한 이치 밝혀내고
황제내경 이치 궁구하여 동의보감 다시 썼다.
서리 이슬 이미 내리니 후학들 추모 정이 억누를 바이없어
우러러 봉영 쓸고 

   松亭(정자 솔) 朴載鎬   


카페 [정자 솔] 가기
	
		
출처 : 정자 솔
글쓴이 : 정자 솔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