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저장실

[스크랩] 79차 무지개: 기백산 금원산 현성산 환주

정자 솔 2014. 5. 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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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箕白金猿玄城山環走(기백금원현성산환주)♣♡* 
 
기백산 금원산 현성산을 고리 돌고

金猿箕白又玄城:금원기백우현성
山脈一環縱走行:산맥일환종주행
或土或巖登路展:혹토혹암등로전
爰峰爰壑眺望成:원봉원학조망성
草芳葉綠風含馥:초방엽록풍함복
氣爽嵐靑鳥發聲:기상람청조발성
眼讀文章心樂韻:안독문장심락운
羊腸九折足猶輕:양장구절족유경
금원산 기백산과 현성산이 고리처럼
하나로 이룬 산맥 종주를 행하노라.
혹은 흙 혹은 바위 등산길을 펼쳐놓고
산봉들과 골짜기가 조망을 빚어낸다.
꽃다운 풀 잎 녹음에 바람은 향기 품고
공기 맑고 아지랑이에  새들이 소리 낸다.
눈으로 문장 읽고 마음에로 운치 담아
창자 같이 험한 길도 발길 외려 가벼워라.
     2014. 5. 4


 *♡♣ 기백산 금원산 현성산 환주♣♡* 

상촌마을-기백평전-기백산-금원산-연화봉-현성산
-문바위-금원산 휴양림-주차장

 2014년 5월 4일 일요일
고맙게도 권기문 아우가 영해에서 오면서 동승을 하자는 연락을 받고 미리 
서둘러 6시에 집에서 걸어 나와 ‘뷔엔빌’ 아파트 옆에서 승용차에 올라 
연화재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게 된다. 청통휴게소를 거쳐 8시 10분에 
거창휴게소에 들려 아침식사 시간을 가지고 여기에서 이재홍 산대장이 
함께하여 공식 행사가 진행되고 이어서 ‘박동숙’에게
 두운시 작품 부채도 전달한다. 
  9시 10분에 산행 들머리 경남 거창군 마리면 고학리 상촌마을에 도착하여 
약 10분 가량 채비를 마치고 임도로 한동안 진행하다가 산길로 접아 든다.
 사방댐 기념비가 세워져 있을 정도로 하천의 정리가 잘 되어 있다.
 10시 50분에 첫 암봉에 올라서서 포즈를 취하고 다시 올라 11시 2분에1065 
바위봉에 올라서니 구름은 있으나 시야는 오히려 밝아 조망을 즐기며 창 
한가락도 토해본다.  기백평전을 지나 11시 14분에 기백산 정상에 올라선다. 
 네 번째로 올라보는 이 기백산(箕白山1331m)은 거창과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며 일명 지우산 이라고도 불려진다. 기백산 주위에는 지우천이 흘러 
계곡을 이루고, 또한 크고 작은 암반과 소가 많아 수량도 풍부하다. 
 다시 내려 진행하다가 책바위에 올라 사진을 담는다. 이 책바위는 매 번 
지나치기만 했는데 오늘은 기어코 올라 기염을 토해보고 내린다. 네거리 
2지점 정각에서 점심을 먹고 11시 50분에 일어서서 폐 헬기장을 지나 내리니
 선두들이 정각에서 점심을 먹으며 건네는 막걸리 한 잔을 맛있게 얻어 마신다
 다시 올라 오른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헬기장을 사이하여 비켜 서있는 금원산 
정상에 올라 정상 석을 안고 사진을 담으니 13시 15분이다.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에 위치한 금원산(金猿山1352.5m)은 기백산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한번 산행으로 두 산을 함께 오를 수 있다. 
금원산의 모산은 남덕유산(1508m)으로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내린 
월봉산(1279m) 능선이 두 가닥으로 갈라지는데 오른쪽 수망령(940m)쪽 능선
 최고봉이 금원산이다. 금원산 정상에서 남동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타면 
기백산과 만난다. 금원산의 이름은 옛날 이 산에 살고 있던 금빛 원숭이를 
원암(猿岩)이라는 바위에 잡아 가두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금원산에는 
유안청 폭포, 자운폭포, 한수동계곡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소와 담이 있으며, 마애불 등의 문화유적이 많다. 
 10분간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고 현성산을 향하는데 한차례 알바를 
하기도 하면서 길바로 잡아 바위 능선을 타넘는 스릴과 재미를 맛보며 
한편으론 카메라 앞에서 호기를 부리기도 하면서
 15시 40분에 현성산 정상 석을 안는다. 
  산대장 당부도 있고 하여 문바위 쪽으로 달려내려 숭정대부 이공 묘소를
 지나 16시 6분에 바위굴 속을 통과해 16시 16분에 문바위에 내려선다.
 바로 내려 이태 전 여름에 마루금 산악회에서 이곳을 찾았을 때 부산에서
 온 산인들과 남녀 혼탕으로 웃음 자아냈던 물에서 몸을 씻으니 얼음같이 
차가우나 뒷맛은 개운하다. 
  귀로는 연휴 탓으로 길이 막혀 졸음으로 지루한 시간을 때우고 자정
 가까워서야 집 문을 열게된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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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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