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97차 무지개:우후산야욕, 고사성어-미록지자, 박복승제

정자 솔 2014. 7. 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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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雨後山野浴(우후산야욕)♣♡* 
 
 비온 뒤에 산과 들이 목욕하였다

雨訖晨光沐浴淸:우흘신광목욕청
千山萬彙一新情:천산만휘일신정
日暉天畔雲根影:일휘천반운근영
風爽林中布穀聲:풍상임중포곡성
鎖谷霞深峰作島:쇄곡하심봉작도
貫針露潔滴成晶:관침로결적성정
香襲綠侵音抱客:향습록침음포객
無肴無酒自吟賡:무효무주자음갱
비 그친 새벽 경치 목욕한 듯 깨끗하여
오만 산 만물 정경 하나같이 새롭구나.
해 빛나는 하늘가에 구름 뿌리 비추는데
바람 상쾌한 숲속에선 뻐꾹새 노래한다.
골짝 잠군 안개 깊어 산봉우리 섬이 되고
솔 침 꿴 이슬 맑아 방울마다 수정이네.
향기 녹음 스며들고 음악 소리 객 안음에
안주 없고 술 없어도 절로 읊음 이어진다. 
        2014. 7. 4.

* 雲根: 구름이 바위로부터 생겨난다고 생각하여 바위를 뜻함


 *♡♣麋鹿之姿(미록지자)♣♡* 

산림이나 들에서 놀고있는 사슴의 자세라는 뜻으로 스스로를 겸손하게 
표현한 말[출처][朱熹의 送寫照郭拱辰序에 ......., 爲予作大小二像 
宛然麋鹿之姿 林野之性 持以示人雖相聞而不相識者 亦知其爲予也(주희의 
사조 곽공진 송사 서에 -전략- 나는 대소간에 두 모양세를 지었으니 
완연히 숲과 들판에 노니는 사슴과 같아 비록 사람들에게 보이기는 
서로 소문을 주고받는 것 같으나 실지로는 서로 알지를 못하니 
이 또한 나됨을 아는 것이라) 


 *♡♣剝復乘除(박복승제)♣♡* 

 박(박)과 복(복)은 주역 괘 이름으로 박은 음이 극성하여 약이 없어짐을
 상징하고 복은 양이 비로소 생겨나 얀기의 회복을 상징하니 난세가 극에 
달하면 치세가 돌아옴을 의미함. [출처]宋史程元鳳傳에[極論世運 剝復之機 
及人主所當法天者(세상의 움직임을 극론하면 박괘와 복괘의 기미가 인군이
 마땅히 하늘의 이치를 법 받음에 미침이라)]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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