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저장실

[스크랩] 181차 무지개: 고흥 팔영산 등반

정자 솔 2015. 4. 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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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八影山登攀(팔영산등반)♣♡* 
 
팔영산을 등반하고

八影山形聳八峯:팔영산형용팔봉
公園指定海洋從:공원지정해양종
七星積翠頭流疊:칠성적취두류첩
五老笙篁聖主重:오로생황성주중
峭峻巖稜仍滑屐:초준암능잉활극
崎嶇石逕使遲笻:기구석경사지공
境猶絶勝人能樂:경유절승인능락
霧遮眺望薄詩供:무차조망박시공
팔영 산 생긴 형세 여덟 봉이 솟았는데
해상공원 따라 붙어 공원 지정 되었었다.
칠성봉 적취봉과 두류 봉이 첩첩 되고
오로 봉 생황봉과 성주 봉이 거듭했다.
깎아지른 바위 능선 신발이 미끄럽고
울퉁불퉁 돌밭 길이 지팡이 질 더디 노라.
경내가 절경이라 사람 능히 즐거우나
안개가 조망 가려 시흥 얇게 하는구나. 
        2015. 4. 5. 


 *♡♣고흥 팔영산(八影山)을 오르고
♣♡* 

강산초교-선녀봉-1~8봉-깃대봉-바른등재-남포미술관

2015년 4월 5일 일요일
비소식이 있기는 하나 영해 ,권기문의 차편을 이용하게 됨에 준비만 해서 
5시 50분에 현관 문을 나선다. 오늘은 영덕에서 네 사람이 타고 와서 자리 
비좁은 상태로 연화재 주차장에서 버스를 기다려 비워 둔 1번 좌석에 혼자 
앉는 대우를 받고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 러셀산악회 초창기 원로
 회원들이 거의 참여하지 못하고 있어 그 자리를 내가 차지함에서다. 
 오늘 찾는 이 팔영산은 몇 해 전에 한림산수회 회원들과 오른 바가 있는데 
그 때 어떤 부인이 제 3봉부터 합류가 되어 맨발로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혀를 찼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영암 월출산, 해남 달마산과 더불어 
호남 3대 명산으로 꼽히며, 1998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1월 1일에 다도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로 편입되었으며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속하기도 한다.  
  대구에서 합류한 이재홍 산대장의 큼직한 등산안내도와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영산휴게소에 들려 아침을 먹으니 8시가 된다. 벚꽃축재 탓인지 
주차할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분비는 지라 
남자 화장실도 줄을 서야 할 지경이다.
  고흥군 점암면 강산초등학교 근처에 도착하니 뿌리던 비는 멎고 시각은 
10시 40분경인데 곧 산행이 시작된다. 15분 가량 올라가니 두 줄기 
‘강산폭포’가 쏟아지고 있고 왼쪽으로 올라 11시 12분경에 대숲을 지나 
11시 17분에 목판으로 만들어진 계단 길로 오르게 된다. 
 11시 58분에 ‘선녀봉(521)’에 올라서는데 비는 오지 않으나 안개가 짙어 
조망은 즐길 수 없게 된다. 산 꾼들이 많이 몰려 내 식구 분별하기도 어려워
 김진홍 후배 등과 몇 사람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바위를 타넘고 절벽을 
기어오르는데, 몇 해 전에 능가사 쪽에서 원점회기 했을 때 비해 
해상국립공원에 편입 되어서인지 안전시설이 잘 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비에 
젖은 돌길이어서 인지 진행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12시 13분에 헬기장을 지나 능선에 올라서니 제1봉 유영봉(儒影峰)은 
되돌아 올라야 해서 옆 봉우리에만 올라섰다가 도로 
내려 성주 봉을 향하다가 점심을 먹기로 한다.
  다시 일어나 제2봉인 성주 봉(聖主峰 582)에 올라서니 12시 32분이다. 
역시 조망을 즐길 수 없기에 사진들만 담고 진행하여 아득히 솟아오른 제 3봉
 생황봉(笙篁峰-564)에 12시 54분에 올라타고, 철사다리에 의지해 제 4봉 
사자봉(獅子峰-578)에 오른 13시 01분, 곧 이어 13시 04분에 제 5봉 
오로봉(五老峰-579)을, 13시 17분에 제 6봉인 두류봉(頭流峰-596)에 올랐다가
 13시 28분에 바위구멍을 통과하여 13시 31분에 
제 7봉 칠성봉(七星峰-598)에 올라선다. 
  여기서 왼쪽으로 꺾어내려 제 8봉 적취봉(積翠峰)에 올라서니 13시 50분이다. 
  내려와 건너편 봉우리에 올라서서 시조창 ‘사설지름’한 가락을 토해 내어
 보는데 바위산에 기가 센지 소리가 기분대로 나온다. 
 14시 4분에  헬기장을 지나 14시 11분에 깃대봉(560)에 올라보고 직진하여 
하산을 하는데 여기서부터는 완만한 경사에 흙길이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도로에 내려 남포미술관 앞에 이르니 15시 20분이다.  영남초등학교 
주위를 둘러보며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하고 하산들을 마쳐 영남면사무소 
건물을 빌려 다시 내리기 시작하는 비를 피하며 
14시 30분경에야 하산주 자리가 벌어진다. 
 면사무소 안에 공동목욕탕 시설과 기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장소 제공은 물론 화장실 물이용 등 
베풀어 주는 친절이 인상적이었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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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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