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234차 무지개:가을 새벽 산에 올라 굽어보니, 명심보감-징분여구화

정자 솔 2015. 9. 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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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秋曉登山瞰(추효등산감)♣♡* 
 
가을날 새벽에 산에 올라 굽어보니

煙海連延東海邊:연해연연동해변
扶桑旭日始分天:부상욱일시분천
峰群成島帶紅列:봉군성도대홍열
雁陣劃書垂墨遷:안진획서수묵천
風籟送凉供極樂:풍뢰송량공극락
松針貫露演仙緣:송침관로연선연
伴蟬載興詩情吐:반선재흥시정토
谷應山鳴總浩然:곡응산명총호연
안개바다 이어져서 동해 가에 뻗었는데
부사에 돋는 해가 하늘 처음 구분 짓네.
산봉들은 섬이 되어 홍조 띠어 벌려있고
기러기 진 글자 쓰며 검은 그림자 옮겨간다.
바람 소리 서늘하여 극락 기분 보내오고
솔 잎 침 이슬 꿰어 신선 인연 연출함에
매미소리 반주삼아 흥을 담아 시 토하니
산이 울고 골짝 응해 호연기가 가득 찬다. 
         2015. 9. 26.

* 扶桑: 해가 돋는다는 곳


 *♡♣징분여구화질욕여방수♣♡* 

울분 다스리기를 불을 끄듯이 하고
욕심 막기를 물을 막듯이 하라.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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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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