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井山城環走(금정산성환주)♣♡*
금정산성을 고리 돌아 달리고
金井以名金井山:금정이명금정산
山城從脈亘成環:산성종맥긍성환
望樓面面施臺上:망루면면시대상
門閣方方設築間:문각방방설축간
奇怪巨巖親聖域:기괴거암친성역
突雄峰巒友霞關:돌웅봉만우하관
走行陟降探觀蹟:주행척강탐관적
能覺乾坤久秘慳:능각건곤구비간
금 샘 있어 이름 하여 금정산이 되었는데
산성이 맥을 따라 고리 이뤄 뻗었구나.
면마다 언덕 위에 망루를 시설하고
방향마다 축대 사이 문 각을 설치했네.
기괴한 큰 바위들 성역과 친해있고
우뚝하고 웅장한 봉 노을 관문 벗해 있다.
오르내려 달려가며 사적자취 찾아보니
오랫동안 하늘, 땅이 아껴 감추었음 깨닫노라.
2015. 12. 27.
*♡♣금정산성을 돌아 달리고♣♡*
범어사-고당봉-금샘-북문-원효봉-동문-대륙봉-남문-상계봉-파리봉-서문-금정동
2015년 12월 27일 일요일.
어제 한림산수회 선자령 눈 보러갔다가 눈은 보지 못하고 몰아치는 바람만 맞고
온 터라 피곤한 몸이기는 하나 영해 권기문 아우가 아파트까지 태우러 오는지라
편한 마음으로 06시 30분에 집을 나선다.
남행을 하기에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기다리는 버스에 올라 07시가 넘어서면서
출발하여 08시경에 경주휴게소에 들려 아침밥을 나눠먹고
09시 10분에 금정산 범어사 입구에 도착한다.
간단한 몸 풀기와 단체사진 촬영을 마치고 곧 주행이 시작되어 북문 쪽으로 올라
고당봉(801)에 서니 10시 29분이다. 전에 올랐을 때와는 전혀 다른 계단시설들을
해 놓아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김권연 산 대장 후배의 안내로 20년 전
나정산악회를 이끌 때에 올라봤던 금샘에 올라 사진을 담으니 10시 45분이다.
11시 05분에 북문에 도착하니 바로 진행한 회원들이 쉬고 있어 합류하여 진행한다.
원효봉, 의상봉을 차례로 자나 12시에 점심을 먹고 백년초와 같이 먼저 일어나
12시 15분에 제3망루를 살펴보고 산성을 따라 탐방로를 구석구석 찾아 걸어
12시 40분에 동문을 지나 12시 48분에 굴다리를 건너 13시에 대륙봉에서
사진을 담는데 정산 석을 설치한 사람이라며 “사진 값 내고 가라”며
농을 걸기에 그 인물 사진을 담아본다.
남문을 향하는 질음 길을 버리고 굳이 제 2망루를 찾아보고 성을 따라 남문에
내려서니 13시 27분이다. 다시 가파르게 계단 길을 올라 망미봉을 지나 상계봉을
향하는데 앞질러 간 일부가 벌써 다녀오고 있다. 14시에 칼바위들이 치솟은 상게봉에
올랐다가 돌아 나와 망대가 있는 곳에 오니 모두가 기다리고 있어 합류하여 진행한다.
14시 30분에 파리봉(玻璃峰-615)에 올라 사진을 담고 계단을 내리는데 경관이 좋아
사진들을 담는다. 서문을 향하는 가운데 한동안 길을 잘 못 들어 헤매다가
서문은 확인 못하고 도로에 내려서서 15시 40분경에야 버스에 도착하고,
옷만 갈아입고 금정동 가운데에 위치한 연정식당에서 쇠고기
국밥으로 하산 주 의식을 치른다.
여러 번 찾은 금정산이나 산성을 굽이굽이 확인하며
거의 모두를 걷고 나니 감회가 새롭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카페 [정자 솔]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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