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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凉山縱走(청량산종주)♣♡*
청량산을 종주하고
淸凉山勢麗而奇:청량산세려이기
添色楓光果俗離:첨색풍광과속리
衣錦峰峰雲衢揷:의금봉봉운구삽
隱泉曲曲水簾垂:은천곡곡수렴수
天橋反落生圖畵:천교반락생도화
佛舍全然淨土基:불사전연정토기
秋爽適時風景好:추상적시풍경호
難途陟降尙心怡:난도척강상심이
청량산 산의 형세 수려하고 기이한데
단풍 경치 보태져서 과연 속세 떠나있다.
비단 옷 입은 봉들 구른 거리 솟아있고
샘 감춘 굽이마다 폭포를 드리웠네.
하늘다리 반공중에 산 그림을 보여주고
절간은 온전하게 극락정토 터 잡았다.
상쾌한 가을 때요, 풍경 또한 좋은지라
어려운 길 오르내려도 오히려 마음 기쁘다.
2016. 10. 22.
*♡♣청량산을 종주하고 ♣♡*
입석-자소봉-하늘다리-장인봉-금강대-안내소-주차장
2016년 10월 22일 토요일.
06시에 집을 나와 달전, 농협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흥해에서 출발해 오는
버스에 올라 시내를 돌면서 회원들을 태우는데, 오늘따라 주된 멤버들이 많이
빠지고 다행히 새 인물들이 많이 참가해서 좌석은 거의 찬다.
08시경에 꼭두방재휴게소에서 아침밥을 나눠먹고 국도로 달려 09시 25분에
안동호 휴게소에 들렸다가 산행들머리 청량사 입구에 도착하니 10시 22분이다.
도로로 걸어올라 입석에서 오르기로 하는데, 여러 팀이 함께 함에서
몇 사람만 행동을 같이 하게 된다.
11시에 무언당(無焉堂), 웅진전 등을 지나 11시 05분에 총명수(聰明水)에
도착해 물을 마신다.
11시 15분에 石槨墓(돌덧널무덤) 안내판을 지나 11시 17분 김생굴을 지난다.
11시 28분에 전망 좋은 곳에서 젊은이들이 사진 담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끝나기를 기다려 포즈를 취해본다.
함께 행동하게 된 김국희씨와 김수진씨가 빨리 따르지를 못해 기다려 주며
천천히 올라 12시에 자소봉에 올라선다. 여기서 기다리며 낭간을 잡고 서서
조망에 취해 시조창 두 가락을 토해내고 뛰 따라 오른 수진 등과 점심을
먹고는 다시 가파른 계단을 내려 탁필봉을 지나니 12시 56분이다.
13시 14분에 뒷실고개에 도착해서 하산하기를 바라나 설득해서 장인 봉까지
가기로 하고 다시 오르는데, 오늘따라 수진이 힘들어해 마음이 쓰인다.
13시 28분에 하늘다리에 도착했으나 보수중이라 옛길을 따라 밧줄과 계단을
번갈아 오르내리는데, 험하고 미끄러워 데리고 오르는데 시간이 꾀 걸린다.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람을 끌어 올리면서 장인봉(丈人峰-870)에
올라서니 14시 30분이 된다. 사진을 담고 시간이 촉박해 청량사는 포기하고
금강굴 코스를 택해 내리는데, 옛날에 비해 계단 길을 잘 만들어 놓아
경사가 급하기는 해도 무리 없이 내릴 수가 있다.
후미가 따르지를 못래 14시 50분에 금강전망대에 올라 사진을 담고 내려오니
정해동씨 등이 갈림 길에 와 있다.
여기서부터는 내리막길이라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혼자 속도를 내어
진행하여 15시 17분에 금강굴을 지나 15시 31분에 입구 안내소에 내려선다.
다리를 건너며 쏟아지는 인공폭포를 배경 삼아 사진도 담으며 주차장에
도착하니 15시 40분이다.
2~30분을 시차 하여 데리고 간 다섯 사람이 모두 무사히 도착하여 산행이
끝나는데, 무리수를 든 책임이 느껴지나, 본인들은 힘들어하면서도 의미 있는
산행을 할 수 있었다고 고맙다는 말로 인사를 한다.
단풍 물든 청량산 절경을 발로 걸으며 맘껏 즐겼고, 두운시 작품 고맙다고
빈 총무 내외가 상황버섯주를 선물로 가져와 흐뭇함에서
하산주 술맛이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琴瑟和樂(금슬화락)♣♡*
거문고와 비파소리가 잘 어울리듯
화목하고 즐거움 가득하란 뜻-시경
카페 [정자 솔]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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