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189차 솔나불: 신영호, 김향, 이외숙 두운축시, 고사성어-盤根錯節,跋扈將軍

정자 솔 2018. 11. 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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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爲祝周易班辛永鎬(위축주역반신영호)♣♡* 
 
주역반 신영호 회장 축시

到少時臨事多:도소시임사다
書地理晩年科:서지리만년과
門爲後操身卓:문위후조신탁
節模楷氣槪峨:절모해기개아
幣超然修業盛:폐초연수업성
艱克復滿堂和:간극복만당화
圖期必達成果:도기필달성과
鎬裔榮無奈何:호예영무내하
젊어서는 주도면밀 여러 일에 임했었고
역서와 풍수지리 늘그막의 과목 삼네.
양반 가문 후손 되어 몸가짐이 훌륭하고
소나무 절개 본떠 기개도 높은지고.
재물에는 초연하여 업 닦음이 무성하고
어려움들 극복하여 집안 가득 화기 차네.
영구한 계획들이 기필 달성 성과 있어
후예들에 빛난 영광 어찌 없을 수 있으랴! 
2018. 10. 24.

* 鎬鎬: 밝게 빛나는 모양.


 *♡♣爲祝大幹正脈金香(위축대간정맥김향)♣♡*  

대간과 정맥 종주하는 김향 축시

靑勁節體如强:청경절체여강
貌兼俱得衆望:모겸구득중망
閥慶餘承裕後:벌경여승유후
花馝發脫尋常:연필발탈심상
小無關垂範役:소무관수범역
枝不問率先當:지불문솔선당
眞品性操身愼:진품성조신신
探山人以揚芳:탐산인이양방
솔 푸른 굳은 절개, 그와 같이 몸 강하고
미모도 함께 갖춰 뭇사람이 바라보네.
김씨 문벌 경사 남아 훌륭한 후손 잇고
향기 꽃 피어나듯 보통사람 벗어났다.
크든 작든 관계없이 모범을 보여 왔고
줄기 가지 묻지 않고 솔선역할 담당하네.
바르고 참된 품성 몸가짐을 조심함에
맥을 타는 산 꾼 되어 이름  높이 날리리라!
       2018. 10. 24. 


 *♡♣爲祝山水會李外淑(위축산수회이외숙)♣♡* 
  산수회 이외숙 축시

樂登攀遂壽仁:요등반수수인
探動智體之眞:탐동지체지진
中到處任中饋:중도처임중궤
國爲民報國身:국위민보국신
室地靈連續發:실지령연속발
門世德繼承伸:문세덕계승신
華不意期充實:화불의기충실
女前程福祿均:녀전정복록균
산이 좋아 등반하여 壽와 仁을 이뤄가고
물을 찾아 動과 지혜 참 뜻을 체득하네.
모임 단체 어디서나 여자 할 일 맡아하고
이 나라 백성 되어 몸 바쳐 보답한다.
사는 집 땅 영기가 끊임없이 피어나고
이씨 가문 전해 온 덕 계승하여 펴는구나.
바깥 치장 뜻이 없고 속이 참을 기약함에
숙녀가 가는 앞길 복록 고루 있으리라!
        2018. 10. 25.


 *♡♣盤根錯節(반근착절)♣♡* 
 
구부러진 나무뿌리와 울퉁불퉁한 나무의 마디란 뜻. 
후한  6대 황제 안제가 13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하자 모후가 수렴청정하고 모후의 오빠 등즐이 
대장군에 올라 병권을 장악하는 등 외척이 횡포를 부렸다. 서북 변경인 이민족이 병주, 양주를 
침입해 오자 국비 부족을 이유로 양주는 포기하고 병주만 방어하자고 했다. 그러나 수재로서
 낭중(郎中)의 직책에 있던 우후가 반대를 했다.”함곡관의 서쪽에는 장군이 나오고 동쪽에서는
 재상(宰相)이 나온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열사무인(烈士武人)으로서 관서의 양주 출신이
 많지 않습니까? 이러한 땅을 이민족에게 맡긴다는 것은 결코 안 될 말씀입니다.” 좌중 인사들도
 다 우후의 의견에 찬성했다. 등즐은 이 사건으로 우후를 미워하게 되어 조가현에 폭력사태가
 나자 우후를 조가현의 장으로 임명했다. 이 소식을 들은 우후의 친구들은 한결같이 조문을 
했다고 한다. 기세가 다양한 적과 싸워서 전사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우후는 웃으며 말했다. “생각은 쉬운 것을 찾지 않고 일은 어려운 것을 피하지 않는 것이 신하된 
도리이다. 구부러진 뿌리와 엉클어진 마디(盤根錯節)에 부딪치지 않으면 날카로운 칼날의 진가도
 알 도리가 없지 않은가.” 우후는 조가현에 부임하여 지혜와 용맹으로 마침내 폭도들을 평정했다. 

 *♡♣ 跋扈將軍(발호장군)♣♡* 

한나라는 사실 외척과 환관 때문에 망했다. 외척중에서도 가장 폐해를 가장 많이 가져온 사람은 
순제(順帝)때 인물인 양기(梁冀)다. 황후의 오라비인 
그는 3대에 걸쳐 20년간 권력을 제멋대로 행사했다.
양기는 순제가 죽자 두 살짜리 충제(沖帝)를 즉위 시킨다. 그가 세 살에 죽자 이번에는 여덟
 살짜리를 황제에 앉혔다. 질제(質帝)다.
질제는 상당히 똑똑해 어린 나이에도 양기의 횡포를 못마땅해 했다. 그런 질제이므로 어느날 
여러 신하들이 모인 자리에서 양기를 비방했다. 
"이야 말로 발호장군(跋扈將軍)이로군." 이 말을 듣고 노한 양기는 질제를 독살한다. 
발호(跋扈)란 권세나 세력을 휘둘러 함부로 날뛴다는 뜻이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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