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시제 를 지내고 느낌 있어
정자 솔
2006. 12. 2. 12:14
時祭有感:시제유감
시제에 느낌 있어
時祭美風傳海東:시제미풍전해동
竭誠報本古來同:갈성보본고래동
粢盛奉獻封塋下:자성봉헌봉영하
鬱鬯供伸廟宇中:울창공신묘우중
香火馨濃儀禮肅:향화형농의례숙
雲仍追遠祖先崇:운잉추원조선숭
歲殊世變天倫一:세수세변천륜일
盍也羹牆續不窮:합야갱장속불궁
아름다운 시제 풍속 이 나라에 전해오니
정성 다해 조상 보답 예로부터 한가지라.
산소아래 제물 담아 받들어 바치었고
사당 안에 울창주로 잔을 채워 올렸구나.
향불 향기 짙은 곳에 의식 예절 엄숙하고
후손들 추모하며 선조들을 섬기노라.
해 바뀌고 세상 변해도 천륜은 한결같아
조상을 그리는 정 어찌 아니 무궁하랴!
又
嗟歎良俗壞吾東:차탄량속괴오동
時祭精誠不古同:시제정성불고동
儀亂人稀楸影下:의란인희추영하
牲疏酒薄廟堂中:생소주박묘당중
韓民百世彛倫尙:한민백세이륜상
檀裔千秋禮樂崇:단예천추예악숭
西勢蔓延傳統頹:서세만연전통퇴
聊參孱葉感無窮:료참잔엽감무궁
이 나라 미풍양속 무너짐이 안타깝네!
시제 또한 정성들이 옛 과는 같지 않다.
묘제 의식 어지럽고 사람 수도 적어지며
사당에는 제물과 술, 성기고 얇은지고.
한민족 백세토록 이륜을 숭상했고
단군 후예 천추토록 예와 악을 받들었다.
서양 세력 만연하여 전통이 퇴폐하니
참석한 여린 후손 감개가 무궁하다.
歲在 丙戌 小春 上浣
浦項翰林院 松亭 朴載鎬 稿
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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