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일일일수 제 67신

정자 솔 2007. 9. 6. 06:47



º☆ * (201)先塋省墓(조상 묘를 살피다-9. 4) * ☆º

省墓孱孫雨露中:성묘잔손우로중
荒阡宿草惹悲衷:황천숙초야비충
芟除蓬棘培松柏:삼제봉극배송백
寓慕羹墻也不窮:우모갱장야불궁
잔약한 후손되어 비이슬 속 성묘하니
묵은 풀 우거진 봉분 슬픈 마음 자아낸다.
쑥과 가시 깎아내고 솔 잣나무 북돋우니
국과 담에 어리듯이 추모 정이 끝이 없네!
* 羹墻: 국과 담장, 순임금이 돌아가신 요임금을 그리는 
 정이 깊어 국그릇에고 나타나고, 담장에도 어른거렸다는
 고사에서 추모의 정이 지극함을 뜻함.  
º☆ * (202)新凉(초가을 서늘함이 -9. 5) * ☆º
 
溪亭登陟適時淸:계정등척적시청
沐浴山河眼忽明:목욕산하안홀명
四繞新凉金氣動:사요신량금기동
琴心嘯口頌秋聲:금심소구송추성
시내 정자 올라가니 때맞추어 날씨 맑고
산천이 목욕하여 홀연 눈이 밝아지네.
사방 어린 시원스런 가을 기운 새로움에 
가을 소리 찬송하며 가락 얹어 휘파람 분다.
* 金氣: 가을은 오행에서 금에 속하므로 가을 기운을 말함.
* 琴心嘯口: 거문고 타는 마음  휘파람 부는 입
º☆ * (203)偶吟(우연히 읊음- 9. 6) * ☆º

紫霞山月再盈虧:자하산월재영휴
積雨陰陰獨坐時:적우음음독좌시
住近同隣如不近:주근동린여불근
逢期明日又愆期:봉기명일우건기
노을 띤 산 위의 달, 다시 찼다 기우는 날
장마 비 침침한데 혼자 우둑 앉았노라.
가까운 이웃인데 가까운 것 같지 않고
밝는 날 만나자던 그 기약 또 어기네.

일일일수 제 67신
松亭 朴載鎬 


가랑잎이 눈 가리면 태산도 못 보고
콩알이 귀 막으면 우레 소리도 못 듣는다

---   一葉蔽目, 不見太山  ;  兩豆塞耳, 不聞雷霆 ---

--  갈冠子 --
# 작은 문제점을 가벼이 보지 말아야 함을 이르는 경구
   
***< 생활의 지혜 > ***

#  냉장고 안 살균 소독은 ...

식초를 탄 물로 냉장고 안을 청소하면
악취도 사라지고 살균 효과도 있다.


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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