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개천절(개천절 -10. 4)
檀皇開國五千年:단황개국오천년
治亂興衰幾度遷:치란흥쇠기도천
疆土兩分今叔季:강토양분금숙계
爲機此日反求焉:위기차일반구언
단 황제 나라 열어 5 천년 역사 동안
흥망성쇠 태평 난세 그 얼마나 바뀌었나.
강토가 둘로 나뉜 지금의 말세현상
개천절 이날 기념 반성하는 기회 삼자.
* 檀皇: 시조께서 개국할 때에는 한자가 없을 때이고 檀이란 글자도
‘밝다’의 음역으로 ‘박달나무 단’자(檀)를 쓰게 되었으니, 고려
때에 와서 기록된 ‘삼국사기’ ‘삼국유사’가 사대주의 사관과 중국
역사 기록에 의존함이 많았기에 왕의 칭호 가운데 가장 낮은 뜻인
君(왕자도 대군으로 칭했음)을 썼으리라 여겨지므로 천하를 호령
했던 고조선의 시조를 당연히 ‘황제’로 불러야 된다고 생각 함.
* 叔季: 叔世, 季世 모두 말세란 뜻임
* 反求: 反求諸己(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함)의 준말
(232) 老人日( 노인의 날 10. 5)
何焉此日定蕭秋:하여차일정소추
知否霜楓有落愁:지부상풍유락수
吾老老如人老老:오노노여인노노
能治天下掌中謀:능치천하장중모
어찌하여 노인 날을 쓸쓸한 가을에 정했는가?
서리 단풍 떨어지는 근심 있음 아는지 모르는지.
내 노인을 노인으로 모시듯 남의 노인도 노인으로 모신다면
천하를 다스림도 손 안에 있다 했네.
* 吾老老: 老吾老以及人之老 幼吾幼以及人之幼 天下可運於掌
(내 노인을 노인으로 섬겨서 남의 노인에게까지 미치며, 내
어린이를 어린이로 사랑해서 남의 어린이에게까지 미친다면
천하를 손바닥에 놓고 움직일 수 있다-맹자)
(233) 祝日月文化祭開幕(일월문화제 개막을 축하하며-10.6)
延烏朗日細烏月:연오랑일세오월
虎尾魚龍億劫中:호미어룡억겁중
鐵鋼雄圖添國富:철강웅도첨국부
廣開祝祭冠吾東:광개축제관오동
연오랑 밝은 해와 세오녀 달이로다.
호미 등 어룡 바다 억겁 세월 가운데네.
철강 산업 웅장 구도 나라 부를 더했는데
문화 축제 나라 으뜸 넓게 열게 되었구나.
일일일수 제 77신
松亭 朴載鎬 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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