祝國譯忍齋朴先生遺稿集發刊
축 국 역 인 재 박 선 생 유 고 집 발 간
祝復先生玉屑光:축복선생옥설광
發明旦旦鳳凰芳:발명단단봉황방
刊行今次肖孫孝:간행금차초손효
忍勉當時顯祖香:인면당시현조향
齋也肺肝堪拙繹:재야폐간감졸역
遺然和璧感荒唐:유연화벽감황당
稿鞋譯語非無誤:고혜역어비무오
集大成誠可讚揚:집대성성가찬양
선생의 옥 같은 글 빛 회복을 축하하니.
아침 마다 봉황 울 듯 꽃다움을 담았구나.
발간함은 닮은 손자 오늘의 효도인데
참고 힘쓴 빛난 조상 당시의 향기로다.
몸과 마음 가다듬어 풀이를 맡았었고
큰 재능 쓰임 없어 탄식 마음 황당하다.
짚신에 수를 놓듯 번역한 말 잘 못 없지 않으나
집대성한 정성들은 가히 찬양 할만하다.
* 玉屑: 옥가루라는 뜻으로 명시를 말함
* 發明: 여기서는 봉황이 아침에 우는 것을 뜻함
* 和璧: 진시황의 옥새를 만든 좋은 화씨옥도 몰라보고 버린 고사.
* 稿鞋: 짚신에다 비단 수놓듯 어울리지 않음을 말함
2008. 5. 21.
日月詩易硏究會長 松亭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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