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爲祝金昶俊國家有功者(김창준 국가유공자 축시 -3.30)
祝慶國恩垂貴身:축경국은수귀신
牧丹家勢再逢春:목단가세재봉춘
草芳有盛傳香遠:초방유성전향원
金骨功高布德均:김골공고포덕균
昶暢者兮參戰勇:창창자혜참전용
俊豪證也斥邪眞:준호증야척사진
先人榮跡今人踏:선인영적금인답
生起光譽燦四隣:생기광예찬사린
나라 은혜 귀한 몸에 내린 경사 축하하오.
모란꽃 집안 형세 봄을 디시 만남이네.
풀 향기 무성하여 멀리 펴져 전하는 듯
훌륭한 몸 공이 높아 덕 고루 베풀었다.
빛나는 것이로다. 참전한 용맹이여
준수 호걸 증좌로다. 사특 배척 참됨이여.
선인들 영광 자취 오늘 사람 밟아가니
빛난 명예 일어나서 사방 이웃 찬란하리.
(507)爲祝月琅秋秉紋(월랑 추병문 축시 - 7. 1)
老當月就健心神:노당월취건심신
人羨琅玕發色眞:인선랑간발색진
福海秋晴迷蜃氣:복해추청미신기
祉郊秉密滿禾囷:지교병밀만화균
易書紋樣河圖覺:역서문양하도각
學業詩文韻律親:학업시문운률친
班列壯遊三益友:반열장유삼익우
員員元吉必隨身:원원원길필수신
나들수록 달로 더욱 마음 정신 건강함에
사람들이 낭간 옥이 참 빛냄을 부러워하네.
복의 바다 맑은 가을 신기루 서 아름답고
복 들판 볏단 가득, 곳간이 차는구나.
주역 책속 문양에서 하도 이치 깨달았고
배우는 일 시문에서 운율과 친했었네.
삼익우 반열 하여 장한 놀이 같이하니
많고 크게 길한 일들 필히 몸에 따르리라.
* 三益友: 정직하고 성실하고 견문이 넓어 도움이 되는 벗
(508) 爲祝圖南李秉烈(도남 이병렬 축시 -7.2)
老來圖得樂風流:노래도득낙풍류
人望南韓鮮其儔:인망남한선기주
福做李園春夜宴:복주이원춘야연
祉垂秉燭謫仙遊:지수병촉적선유
館儒烈節千賢首:관유열절천현수
詩社先驅萬善頭:시사선구만선두
易道生生眞理習:역도생생진리습
班班韻致自吟優:반반운치자음우
나이 들며 풍류 즐김 시도하여 얻게 되니
인망이 남한에선 실로 짝이 드물구나.
복 져서 도리원에 봄날 밤에 잔치 열 듯
복 드리워 촛불 잡고 이태백의 놀이구나.
선비의 열렬 절의 여러 현인 머리되고
시 모임 앞장서서 뭇 착한이 선두 되네.
주역의 도 낳고 낳는 진리를 익혔기에
밝게 빛난 운치 있어 읊음 절로 훌륭하다.
* 謫仙: 귀양 온 신선이란 뜻으로 이태백을 말함,
도리원춘야연 서문에서 古人秉燭夜遊良有以(옛사람들이‘가는
봄이 아쉬워’밤에 촛불을 들고 밤에 논 이유가 있다)고 말함.
일일일수 제 167신
송정 박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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