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일일일수 제 216신- 겨울산, 주역 訟, 師괘 등

정자 솔 2008. 11. 28. 00:14


(656)孟冬登山有感(초겨울 산에 올라 느낌 있어 -11. 26) 擁翠群山自作城:옹취군산자작성 中開白石眼雙明:중개백석안쌍명 不須醪酒心將醉:불수료주심장취 强鍊瓊章語未賡:강련경장어미갱 日到樹深光得暖:일도수심광득난 水因巖矗怒成聲:수인암촉노성성 馮夷幽闕丁寧在:풍이유궐정녕재 聊感蘇仙劃嘯情:료감소선획소정 푸른 산들 둘러싸서 절로 성을 이뤘는데 그 사이 흰 돌 열어 두 눈을 밝게 하네. 좋은 술 아니라도 마음은 취해들고 애써 명시 지으려니 말 잇지 못하노라. 숲속 깊이 해가 들어 빛 밝아 따뜻하고 솟은 바위 부딪친 물, 성이 나서 소리친다. 수신이 깊은 궁궐 거기 정녕 있을지니 휘파람 길게 불던 소동파 마음 느껴진다. * 馮夷幽闕: 풍이는 물의 신, 소동파가 후적벽부에서 ‘俯馮夷之幽宮(수신의 그윽한 궁궐을 굽어보고)하고 劃然長嘯草木震動(획연히 긴 휘파람을 부니 초목이 진동하고)’라 함 (657)天水訟卦(천수송괘-11. 27) 天水違行訟卦容:천수위행송괘용 有孚窒惕吉終凶:유부질척길종흉 上剛下險尙中正:상강하험상중정 作事時時謀始從:작사시시모시종 하늘과 물 어긋 감이 송 괘의 모양새라. 미더우나 막혀 두려우니 길하다가 흉해진다. 위 강하고 아래 험해 가운데 바름 숭상하니 일 짓는 그때마다 처음을 잘 꾀하여야! (658)地水師卦(지수사괘 -11. 28) 地中有水卦爲師:지중유수괘위사 君子容民畜衆期:군자용민휵중기 王錫命三懷萬國:왕석명삼회만국 天人從吉咎无之:천인종길구무지 땅 가운데 물이 있어 師 괘가 되었으니 군자가 본받아서 백성을 포용하고 길러낸다. 왕이 세 번 명을 주어 만국을 품어줌에 하늘 백선 따라함에 길하고 허물없다. * 師: 스승 사, 군대 사, 여기서는 무리 사 * 三命: 세 번 임명 함,곧 신임이 두터움을 말함. 일일일수 제 216신 송정 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