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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일일수 제 217신- 도음산 주행, 주역 比, 小畜 괘 등

정자 솔 2008. 11. 30. 20:53
 
(659)禱蔭山周行(도음 산을 돌아오다 -11. 29)  

葉落初冬禱蔭山:엽락초동도음산
四圍視界曠而閒:사위시계광이한
煙深東海蒼波浪:연심동해창파랑
鳳坐西溪紫氣關:봉좌서계자기관
南豁安康平野展:남활안강평야전
北高鶴岫曲屛環:북고학수곡병환
遊人挑興吟詩唱:유인도흥음시창
川谷禪鐘應答還:천곡선종응답환
낙엽 진 초 겨울 날 도음산에 올라보니
사방 둘려 보이는 것 확 트이고 한가하다.
연기 안개 짙은 동해 푸른 물결 일렁이고
봉이 앉은 서쪽 시내 붉은 노을 서려있네.
남녘은 활짝 틔어 안강 들판 펼쳐있고
북쪽 높이 비학 산이 굽은 병풍 둘렀구나.
놀이 꾼 흥이 솟아 시창을 읊으려니
천곡 사 범종 소리 화답 되어 돌아온다.   
* 鳳坐西溪: 봉좌산이 안고 있는 기계의 뜻도 있음. 

 (660)周易水地比卦(주역 수지비괘 -11. 30) 


地上水形爲比名:지상수형성비명
上輔下順吉元貞:상보하순길원정
親侯建國由君子:친후건국유군자
王用三驅邑人亨:왕용삼구읍인형
땅 위에 물이 있어 比괘이름 이뤘는데
위가 돕고 아래 따라 크게 발라 길함이라.
제후 친해 나라 세운 군자가 말미암아
삼구 법을 왕이 씀에 도읍 사람 형통하다.
* 元貞: 건문언 전에 원자는 善之長(선함의 어른), 정자는 
義之和(의로움의 화)라 했음   
* 三驅法: 사냥 시에 세 방향에서 몰면서 앞쪽은 터놓음으로써,
 도망 갈 수도 있게 하듯이 백성과 관리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갖도록 함을 말함. 

(661)風天小畜卦(풍천소축 괘 12. 1)


天上風行小畜成:천상풍행소축성
密雲不雨未能耕:밀운불우미능경
以之君子修文德:이지군자수문덕
得位攣如富衆生:득위련여부중생
하늘 위에 바람감이 소축괘 이루는데
구름 짙고 비는 없어 아직은 밭 못 간다.
군자는 본받아서 문덕을 길러내어
자리 올라 이끌어서 중생 부자 되게 한다.

일일일수 제 217 신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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