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일일일수 제 254신- 춘분, 산촌조경, 주역 간괘 등

정자 솔 2009. 3. 21. 20:51

 
  

♣♡(770)己丑春分(기축 년 춘분 -3. 20)♡♣ 昨日炎天今日冷:작일염천금일냉 春分己丑夏冬分:춘분기축하동분 杜鵑不變紅顔笑:두견불변홍안소 使客胸曲減所薰:사객흉곡감소훈 어제는 무덥더니 오늘은 차갑구나. 춘분이 기축 년엔 여름 겨울 나누는가? 진달래는 변함없이 붉은 얼굴 웃어주니 나그네 가슴 속엔 훈기가 느껴진다. ♣♡(771)早朝山村風光(이른 아침 산촌 경치-3.21)♡♣ 朝興煙霧鎖幽宮:조흥연무쇄유궁 旭日祥光更作虹:욱일상광갱작홍 忽到淸風松瑟起:홀도청풍송슬기 徘徊鶴影杜鵑叢:배회학영두견총 아침 연기 일어나서 깊은 궁궐 잠겼는데 돋은 해 상서로운 빛 다시 무지개 짓는구나. 홀연히 청풍 불어 솔잎에 비파 타니 진달래 떨기위에 학 그림자 배회한다. * 幽宮: 수신이 산다는 산골 깊숙한 궁궐 - 소동파 후 적벽부 ♣♡(772)周易重山艮卦 (주역 중산 간괘 -3.22)♡♣ 兼山爲艮止行時:겸산위간지행시 不出位焉思以之:불출위언사이지 上下敵應相與否:상하적응상여부 機宜動靜道光熙:기의동정도광희 산이 아울러 간이 되니 때에 맞게 그치고 행함이라 군자가 이본 받아 생각 자리(분수) 넘지 않는다. 아래 위가 적응하여 서로 어우르지 아니하니 기회 맞게 움직여야 도가 빛나 밝아진다. * 敵應: 正應과 반대로 상하 소성 괘 응하는 효가 음양으로 이루어지지 못함을 말함. 일일일수 제 254 신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