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일일일수 제 298신- 지루한 장마, 비문청탁, 춘산문집 등

정자 솔 2009. 8. 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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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支離長霖(지루한 장마 -7. 30) 支離霖雨續濛濛:지리림우속몽몽 苦熱鬱蒸言不通:고열울증언불통 尋海納凉爲古事:심해납량위고사 煖房除濕是今風:난방제습시금풍 果園葉茂桃將爛:과원엽무도장란 溪谷聲高水欲洪:계곡성고수욕홍 衆庶經炎寧寡費:중서경염영과비 杞憂憃客害農豊:기우용객해농풍 지루한 장마 비로 흐린 날씨 이어지니 고통 열기, 찌는 더위 말 통하지 않는구나. 바다 찾아 피서함은 옛일이 되어 지고 방을 덥혀 습기 쫓는 지금의 풍경일세. 과수원에 잎 짙은데 복숭아는 물러지고 계곡에는 소리 높게 홍수를 짓는구나. 서민들 더위 지남에 비용은 적게 드나 풍년 농사 해가 될까 헛걱정이 앞서노라. (903)接碑文請託(비문 청탁을 받고 -7. 31) 先代碑文請託擔:선대비문청탁담 不文不考是難堪:불문불고시난감 似而非事微而顯:사이비사미이현 拒者無顔撰者慙:거자무안찬자참 선대조의 묘비 새길 비문 청탁 받고 보니 글 부족에 자료 적어 감당하기 어렵구나. 사이비 일들이나 미미한 것 드러냄에 거절하면 무안하고 짓자니 부끄럽네. (904)奉受春山李先生文集 (춘산 이 선생 문집을 받고 -8. 1) 春山李叟以文逢:춘산이수이문봉 玉屑輝光使惹恭:옥설휘광사야공 十七卷多分野廣:십칠권다분야광 後生擿埴敢何從:후생적식감하종 춘산 아호 이 선생을 글로써 만나보니 명문 글귀 빛 빛남에 공경 심을 자아낸다. 17권 책도 많고 분야도 광범위라 장님 걸음 후생이야 어찌 감히 따를 손가! * 玉屑: 옥가루, 여기서는 명시 명구를 말함 * 擿埴: 장님이 지팡이로 땅을 더듬으며 걸어가는 모양. 일일일수 제 298 신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