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1)時調閑山島漢譯
(시조 한산섬 한역 -10. 7)
閑山島夜月明高:한산도야월명고
獨坐戍樓仍佩刀:독좌수루잉패도
沒入衷情憂國際:몰입충정우국제
斷腸胡曲聞聲騷:단장호곡문성소
한산 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앉아
큰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적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972)時調靑山不老漢譯
(시조 청산이 불로하니 한역 -1. 8)
靑山不老鹿長生:청산불로록장생
江漢無窮白鷖榮:강한무궁백예영
吾亦俗塵名利脫:오역속진명리탈
毋論富貴樂風淸:무론부귀낙풍청
청산이 불로하니 미록이 장생하고
강한이 무궁하니 백구의 부귀로다.
우리는 이 강산풍경에 분별없이 늙으리라.
(973)時調唱(시조 창 -10. 9)
時調東邦固有詩:시조동방고유시
唱依正樂國音基:창의정악국음기
先賢以是歌千慮:선현이시가천려
古德由玆敍萬思:고덕유자서만사
西勢波濤琴瑟退:서세파도금슬퇴
南蠻鴃舌笒笙衰:남만격설금생쇠
綿連悠久韓民緖:면련유구한민서
扶植深深更發期:부식심심갱발기
시조는 우리나라 고유의 시인데다
정악으로 창 부름에 나라 음악 뿌리 된다.
앞선 현인 이를 써서 천 시름을 노래했고
옛 선비 말미암아 만 생각을 펼쳤노라.
서양 세력 물결쳐서 거문고 비파 밀려나고
남쪽 오랑캐 지껄임에 대금 생황 쇠퇴했네.
유구히 이어져온 한민족 정서기에
깊이깊이 잡아 심어 다시 피울 기약하자.
일일일수 제 321 신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