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塋伐草有感(선영벌초유감)♣♡*
선영 벌초함에 느낌 있어
時荒世亂未鄕全:시황세란미향전
訪罕留臾杳舊緣:방한류유묘구연
霾雨累侵桑柘畔:매우누침상자반
寒霜旣降梓楸阡:한상기강재추천
山山刈草機聲震:산산예초기성진
谷谷遨遊客笑塡:곡곡오유객소전
瞻掃封瑩杯獻拜:첨소봉영배헌배
劬勞恩顧感無邊:구로은고감무변
시절 세상 어지러워 고향도 온전치 않고
더디 찾고 잠깐 머물러 옛 인연도 아련하다.
여러 차례 흙비 내려 고향 밭둑 침범했고
찬 서리 이미 내려 선산을 적시누나.
산마다 벌초하는 기계 소리 진동하고
골짝마다 놀이 객들 웃음소리 가득하다.
우러러 무덤 쓸고 잔 드리며 절 올리니
낳아 기른 크신 은혜 감개무량 울어난다.
* 桑柘: 뽕나무와 산뽕나무, 고향을 상징함
* 梓楸: 가래나무와 노 나무, 선산을 상징함.
2011. 8. 22.
*♡♣潛心積慮 ♣♡*
마음을 물속에 잠기듯 가라앉히고
생각을 쌓듯이 거듭 한다는 뜻이니
학문의 자세와 일 처리의 신중함을 가르치고 있음.
*♡♣聲聞過情♣♡*
성은 명성, 문은 소문이니
실정보다 명성의 들리는 바가 지나침을 말함.
*♡♣優游厭飫♣♡*
우유는 놀기를 넉넉히 함이요
염어는 싫도록 배불리 먹는 것이니
여기에 군자의 도가 따른다면 더 없이 좋은 현상이나
여기서는 대체로 음탕함에 빠짐을 경계하고 있음.
*♡♣居天下之廣居 立天下之正位 行天下之大道
得志與民由之 不得志獨行其道 富貴不能淫
貧賤不能移 威武不能屈 此之謂大丈夫♣♡*
살기를 천하에 널리하고, 천하의 바른 자리에 서며
천하의 큰 도를 행하면서
뜻을 얻었을 때는 백성과 함께 하고
뜻을 얻지 못했어도 홀로 그 도를 행하여
부귀해도 능히 음탕하지 않고
빈천해도 지조를 바꾸지 않아
위엄과 무용을 굽히지 않는
사람이야 말로 대장부라 할 수 있다.
*♡♣枉己者 未有能直人♣♡*
자기 스스로가 바르지 못하면서
남을 바르게 교화시키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는 말.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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