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年所感(신년소감)♣♡*
새 해에 느낀 바
送舊迎新總振威:송구영신총진위
幽居世外俗塵飛:유거세외속진비
先官後老私交禮:선관후노사교례
排理除儀野着衣:배리제의야착의
政化善方民望本:정화선방민망본
韓流熱氣國基依:한류열기국기의
龍頭龍尾爲期必:용두용미위기필
四季長春我所祈:사계장춘아소기
묵은 해 보내고 새해맞이 모두가 위세 떨치니
숨어사는 세상 밖까지 세속 먼지 날아드네.
사사로운 교례회도 벼슬 먼저 노인 뒤요
도리 의식 배제하고 야한 옷들 입었구나.
정치 교화 좋은 방도 백성 바람 근본 삼고
한류 열기 발산함도 나라 기틀 의거하여
용두사미 되지 말고 용두용미 기필하여
사 계절 그 언제나 봄 같기를 비는 바요.
2012. 1. 1.
* 한시반원들께서는 같은 제목 같은 운자로
차운을 짓고 율시를 못항 경우는 飛, 衣, 祈
세 자를 운각으로 하여 절구를 지어 보세요.
*♡♣繕工監副正驪江李公諱宜澍之墓碣銘♣♡*
유네스코文化遺産에 指定된 慶州良洞마을 入口언덕에 寶物第412號인
香壇의 高樓巨閣이 位置하니 이는 東國四賢의 한분이신 晦齋李先生께서
慈堂奉養의 孝心에서 이루어진 建物로 當初 九十九間이었으나 現在는
五十一間이 保存되고 있는데 이 香壇名稱의 主人公이 여기
長鬐面中井坊亥坐原에永眠해 계시니 諱宜澍요字는沛然 號는香壇
貫은驪州로 高麗鄕貢進士諱世貞을 始祖로하여 七傳諱崇禮는官振義副尉로
兵曹參判에贈職되었는데驪州로부터延日에移居하니 入鄕祖시다 아들諱壽會
贈吏曹判書가 낳은 諱蕃 贈左贊成께서 二男을 두시니
長의諱彦迪 卽文元公晦齋先生이요 次의諱彦适 卽聾齋先生官察訪으로 後에
大司憲兼祭酒에贈職받아 雲泉書院과 德淵世德祠에配享되시니 卽公의
養祖考다. 經歷公派諱道의子로入養되신考諱應期號梅軒은蔭職으로
將仕郞寧海敎授를 지내시고 妣는 河陽許氏다 公께서 一五六七年明宗丁卯에
二子中 長男으로 태어나 一六三七年仁祖丁丑八月十六日에 卒하니
享壽七十一이다. 配는淑夫人月城孫氏贈參贊昉의女로
膝下에 다섯 아들을 두니 -자손록 생략- 公은 天資穎悟하시고
孝誠이 至極하여 일찍이 寒岡先生鄭述門에受業하여 學行이 特出함에
蔭職으로 朝散大夫繕工監副正을 除受받았으며 特히 後代가 繁盛하여
後嗣의 責務를 다함에서 公의 號香壇으로 宅號를 指稱하게 되고
香壇派祖로 받듦에 이르렀다.
十代後孫李一久氏가 直系小派先代는 모두 自擔으로 石物을 바쳤으나
받들어야 할 派祖는 放置되고 있음이 안타까워 글이나마 지어
간직하고 싶다 請하는지라 나 일찍이 香壇派 宗孫으로 敎職에 계셨던
李春植 恩師님의 恪別한 사랑을 받은 바 있기에 共感하는 바 있어
여기 간추려 적고 시조 한수를 붙여 품고 돌아가게 한다.
香壇의 짙은 香氣 세상에 널리 퍼져
나라안 其麗 不億 人類엔 文化 遺産
榮門의 깊은 뿌리여 길이 蕃盛하리라
檀帝紀元四千三百四十五年 壬辰 正月 日
密城后人 松亭 朴載鎬 謹撰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