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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일일묵 제251신-형남지맥 4차 종주기

정자 솔 2012. 4. 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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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兄南枝脈四次縱走(형남지맥사차종주)♣♡* 
 
형남지맥 4차 종주

楸嶺城隍嶺嶺間:추령성황령령간
間程不遠走無艱:간정불원주무간
祗林寺境鐘聲隱:지림사경종성은
含月山中躅蔕斑:함월산중촉체반
風韻彈絃松落落:풍운탄현송낙락
春情求愛鳥關關:춘정구애조관관
或先或後由流憩:혹선혹후유류게
和氣沖天步步閒:화기충천보보한
추령 재와 성황 재의 두 개 재를 사이하니
사이 거리 멀지 않아 주행함이 어렵지 않다.
지림 사 경내에서 종소리 은은하고
함월 산 가운데에 진달래 꽃 무늬 짓네.
바람운치 음악 타는 소나무가 낙락하고
춘정에 사랑 찾는 지저귀는 새소리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다 쉬다 하다 보니
화기가 피어올라 걸음걸음 한가해라.
       2012. 4. 9. 


 *♡♣형남지맥 제4차 구간을 종주하고♣♡* 
 
추령-494고지-함월산-성황재

  2012년 4월 8일 일요일
6월 달 동지산악회 합동산행 전에 마칠 수 있도록 지난주에 이어 연거푸 4 구간을 
종주하기로 하였기에 정해진 일정들로 부득이 참석 못한 사람이 많아 
오늘은 참가 인원이 적다.  7시가 지나면서 포항을 빠져나온 버스가 천북으로 빠져 
보문단지 끝 부분 주차장에 주차하고 아침을 먹기로 하니 8시가 된다. 
추령(해발310m)에 도착하여 8시 40분경에 산행이 시작 되는데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조금 힘들게 오르는가 하더니 곧 내려서고 
9시 6분에 바위들에 의지한 묘소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한다. 
  여기서부터는 여 회원들을 앞세우고 천천히 가기로 했는데 몇 봉을 오르내리다 
보니 이기환, 하세정 두 후배와 선두 조가 되어버린다. 
  8시 28분에 ‘함월산 1.2km의  이정표가 선 수랫재에 내려서니 지림사 갈림 
길이기도 하다. 길이 희미하여 능선에 올라 함월 산에 도착하니 11시 3분이다. 
높이 584m(정상 표지에는 570으로 되어 있음)의 이 산은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에 
위치하여 남쪽은 추령(楸嶺)을 지나 토함산(吐含山), 북쪽은 운제산(雲悌山)으로 
이어지는데, 정상 부근은 바위가 많아 험준하지만 대부분 완만한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망이 좋아 정상에 서면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대적광전(보물 제833호), 건칠보살좌상(보물 제415호), 삼신불(보물 제958호), 
복장유물(보물 제959호) 등이 소장된 신라의 유서 깊은 절 지림사(祇林寺)와 
암벽에 마애여래좌상(보물 제581호)을 새겨놓은 석굴사원 골굴사(骨窟寺)가
 있어 유명하다.    아래로 내려 진행하다가 펑퍼짐한 묘역에서 점심을 먹는데, 
오늘은 시간이 넉넉하여 오락가락 반찬과 술도 날라 나누어 먹으며 
화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12시 40분경에 일어나 다시 진행하여 시경 계와 만나 
951봉에 올라서니 13시 4분이다. 오늘의 목적지 성황재는 물론 용산 앞 
들판까지도 조망된다. 20여분 내려오다가 차 대장이 시간을 좀 보내고 가잔다. 
하산주 대신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기에 서다. 쉬면서 막걸리와 이것저것 
얻어먹고 나니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 같아 주역 경분을 암송하기도 한다. 
15시가 되어서야 다시 진행하여 15시 7분에 폐 헬기장, 15시 16분에 
신설 헬기장을 지난다. 지난겨울에 시 경계 종주 시에 덮인 눈 위에서 후배들
 장난치던 모습이 선하게 떠오른다. 철탑을 지나 임도로 해서 
주차장에 도착하니 15시 37분이다.        
간단한 막걸리 파티에 이어 포항으로 이동하는 중에 코롱상품권 경품 추첨에서 
내가 추첨하여 내가 당첨되어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배도 부르고 일찍 
와서 해야 할 일거리도 있어 식당을 가지 않고 바로 귀가키로 한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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