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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일일묵 제354신-월악산 종주기

정자 솔 2013. 3. 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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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月嶽山登攀(월악산등반)♣♡* 
 
월악산을 등반하고

忠北堤川月嶽山:충북제천월악산
松溪八景是仙寰:송계팔경시선환
千尋巖壁靑嵐府:천심암벽청람부
萬丈靈峰白雪關:만장영봉백설관
湖畔風光神却秘:호반풍광신각비
磨崖石佛雨猶慳:마애석불우유간
騁懷遊目笻揮際:빙회유목공휘제
忘我過勞尙有閒:망아과노상유한
충청북도 제천 땅에 월악산 자리하여
송계계곡 팔경 경치 신선세계 이뤘구나.
천길 높이 바위 절병 푸른 기운 마을이요
만장 아득 솟은 영봉 백설의 관문이라. 
신 도리어 감춰 놓아 호반 풍광 아름답고
비 오히려 아껴 놓아 마애석불 선명하다. 
맘 달리고 눈 눌리며 지팡이 휘저음에
과로하는 나를 잊고 오히려 즐겁구나!
     2013. 3. 3.


 *♡♣월악산을 종주하고♣♡* 

수산리 주차장-보덕암-영봉-송계삼거리-마애블-덕주사-덕주골주차장 

  2013년 3월 3일 일요일. 대정산악회의 테마산행 날이다. 
7시 출발이라 5시에 일어나 여유롭게 준비하고 아침까지 든든히 먹고 집을 나와 
여느 때와 같이 예찬들 식당 뜰에 주차해 주고 버스에 오른다. 군위휴게소에 
들렸다가 산행 들머리 수산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30분이다. 
10분가량 준비를 하여 산행이 시작 되어 11시 9분 보덕암에 도착까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걸어야 했다. 
  보덕암 왼쪽 뒤편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 11시 40분에 능선에 
올라서니 나뭇가지 사이로 충주호가 시야에 들어온다. 
 얼음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찾는데도 날이 무디어 졌어 조심하지 않으면 
미끄러지기 일 수다. 12시 40분경에 점심을 먹고는 혼자 먼저 일어나 앞서간 
선두를 따라나서는데 한동안 길이 험악하다. 정월 초하룻날 쳐본 
주역 점에서 山地剝괘가 나와 낙상 주의를 요하는지라 
천천히 안전에 신경을 쓰며 혼자 진행해 나간다. 
 영봉 오르는 갈림길에서 반대편에서 오는 다른 팀에 섞여 거의가 계단으로 
되어있는 눈길을 밟아 올라 정상(1.097m)에 올라서니 14시다. 사람이 너무 
많아 나이 덕으로 양해를 받아 사진만 담고 다시 내린다. 
14시 30분에 신륵사 삼거리에서 덕주사 방향으로 향해 이정표를 확인해 
가면서 험한 돌밭 길을 내리는데 간간히 있는 얼음 때문에 
아이진도 벗지 못하니 빨리 진행 할 수도 없다. 
14시 44분에 자광사 갈림길을 지나 오르니 헬기장이고 15시 21분 용도를 
알 수 없는 굴 옆을 지나 15시 40분 마애석불에 시선을 준다. 
여기서 부터서야 아이젠을 벗으니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달리듯 내려 6시에 덕주사 절 앞에 세워진 남근석에 셔터를 누른다.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학소 대를 지나 주차장에 오니 16시 20분이다. 
 설악산 등에서와 같이 악(嶽)자가 드는 산은 산세가 험악하다. 
악할 악(惡)자와 발음이 같음도 偶然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월악산도 산세가 험악하기로 유명하다. 오르내리는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쉽게 오를 수가 없으리라. 그런 반면에 경지는 또한 절경이니
 이것이 바로 세상의 이치라 할까? 
여기 한국의 산하에 소개된 내용을 참고로 올려보기로 한다.
월악산은 험준하며 정상의 봉우리는 마치 석상을 둘러친 듯 바위봉으로, 
주봉은 국사봉으로도 불리는 영봉(1,094m),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다는
 하설봉, 용두산, 문수봉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영봉은 거대한 암봉으로 이 꼭대기에 서면 월악산 산 그림자를 담고 있는 
충주호가 한 눈에 들어온다. 월악산은 신라의 마지막 태자 김일과 그의 누이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은거한 산이다. 
이들 남매에 얽힌 전설은 월악산 곳곳에 남아 있다.
덕주골에는 덕주사, 마애불과 더불어 이들을 기리는 시비가 있고, 
미륵리 절터에는 보물 95호와 96호로 지정된 오층석탑이 유명하다. 
월악산은 사계절 산행지로 다양한 테마 산행을 할 수 있다. 산나물이 많아
 봄에는 산나물 산행, 여름에는 송계계곡 및 용하구곡 등 폭포, 소와 담이 
어우러진 계곡산행, 가을에는 충주호와 어우러지는 단풍산행과 
호반산행으로 인기 있다.
겨울철에 비교적 눈이 많이 내리므로 눈 산행, 인근에 수안보 온천이 있어
 온천산행, 달이 뜨면 주봉인 영봉에 걸린다 하여 「월악」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을 정도로 달맞이 산행 또한 일품이다.
월악산 산행의 묘미는 충주호와 어우러진 절경들을 감상하는데 있다. 
정상에 서면 충주호 물결을 시야 가득히 관망할 수 있고 사방으로 펼쳐진 
장엄한 산맥의 파노라마를 가슴 가득히 품게 된다.
월악산에는 용하계곡과 송계계곡이라는 비경이 있다. 영봉을 동서로 8㎞의 
송계계곡과 16㎞의 용하계곡과 쌍벽을 이루면서 맑은 물과 넓은 암반, 
그리고 천연수림이 잘 어울려 천하절경을 이룬다.
송계계곡은 자연대, 월광폭포, 수경 대, 학소 대, 망폭대, 와룡대, 팔랑소, 
한국의 마테호른으로 불리는 해발 1097미터의 월악 영봉을 합쳐, 
송계8경으로 부르고 있다. 용하계곡은 폭포와 맑은 계곡물, 소, 담, 
너른 반석, 울창한 숲이 잘 어우러져 서쪽 송계계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지닌 비경지대이다.
그 외에 덕주계곡, 미륵사지, 덕주사, 빈신사지사자석탑, 덕주산성, 
5층 석탑과 석불입상 등 볼거리가 많고 , 인근에 수안보 온천 및 문경새재 
3관문이 수안보온천에서 불과 10-1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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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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