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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일일묵 제367신-남해 망운산

정자 솔 2013. 5. 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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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探南海望雲山(탐남해망운산)♣♡* 
 
 남해 망운 산을 찾다.

望雲山聳島中高:망운산용도중고
南海添光作客豪:남해첨광작객호
鷗隊沿邊圖活畵:구대연변도활화
漁舟水上引波濤:어주수상인파도
左觀方丈仍胸濶:좌관방장잉흉활
右顧瀛洲使氣陶:우고영주사기도
嫩綠色香肴核做:눈록색향효핵주
頂巓酬酌總仙醪:정전수작총선료
망운 산이 섬 가운데 드높이 솟아있어 
냄해 땅에 경치 더해 객을 호걸 만드누나.
갈매기 떼 바닷가에 산 그림을 그리는데
고깃배 물 위에서 파도를 끌어가네.
왼쪽 보니 방장이라 가슴이 넓어지고
오른 쪽은 영주 같아 기분 도도하여진다.
여린 잎 색과 향기 안주가 되어 짐에
정상에서 주고받는  술잔 모두 신선주네! 
      2013. 4. 27. 


 *♡♣ 남해 망운산을 오르고♣♡* 

   2013년 4월 27일 일요일
7시에 포항시내를 빠져나온 버스가 8시 20분경에 청통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9시 53분에 영산 휴게소와 11시 30분 남해의 이순신장군 순국공원에 들렸다가
 산행들머리 화방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었다.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화방사를 둘러보고 뒤편으로 나있는 등산로에 들어서니
 12시 16분이다. 12시 58분에 제단이 마련된 철쭉 군락지에 올라선다. 
아직은 철쭉들이 붉은 눈을 약간 뜨고 있는 정도라 만개가 된다면 온통 
불타는 산으로 보일 곳 같다. 그 장관을 보지 못함이 아쉽다.
  계단 길을 올라 정상에 올라서니 13시 19분이다. 다름 팀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후미를 기다린다. 남해바다 최고높이를 자랑하는 망운산(望雲山-786m)은 
금산의 명성에 가려져서 깨끗한 풍모, 드넓은 기상, 아는 자만 오르는 산이다. 
정상에서 보는 주변 바다 위에 점점이 떠있는 크고 작은 섬들과 강진만, 
연죽저수지, 청정해역의 서상 앞바다, 멀리 지리산, 여천공단, 여수, 삼천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냈던 흔적인 듯, 평평하게 북쪽을
 향하도록 되어 있고, 옆에는 제관이 앉을 수 있도록 돌로 된 의자가 놓여있다.
남해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제일 먼저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그래도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상주리 앞바다 세존도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정상 반대편에 있는 연대봉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점심을 먼저 먹고는 기다리는 사이에 펼쳐진 절경에 도취되어 시조창 세 가락을
 이어 불러보고는 통신 시설이 있는 봉 쪽을 향해 가다가 남해산악회가 세운 
이정표를 띠라 관대봉으로 내려서는데 한동안 경사도 심하고 바위길이 험하다. 
15시 17분에 괸대봉 바위에 올라보고 내려 하신을 
시작하는게 여기서 부터는 길이 좋은 편이다. 
 고사리도 꺾고, 산나물도 뜯으며 쉬엄쉬엄 걸어 16시에 삼림욕 지역을 통과한다.
 14시 30분에 도로에 내려서서 남해여중 앞에 세워둔 버스에 도착하니 
16시 38분이다. 차를 옮겨 후미를 태우고 17시 20분경 화훼공원으로 이동하여 
꽃들을 구경하고 하산 주와 회 밥으로 배를 채우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주정을 부리는 망나니가 있어 안고오던 보람을 놓치고 만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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