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넷째 무지개-안철모 축시, 복날

정자 솔 2013. 7. 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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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爲祝山水會安喆模(위축산수회안철모)♣♡* 
 
 산수회 안철모 축시

樂體仁心德眞:요체인심덕진
探效智不容塵:탐효지불용진
員相互交圓滿:원상호교원만
彩流明照日新:채류명조일신
及隣親和平族:급인친화평족
過家國泰均民:과가국태균민
夫哲婦天緣得:부철부천연득
範琴床四季春:범금상사계춘
산 좋아해 인을 체득 심덕이 참되었고
물을 찾아 지혜 배워 홍진 세상 용납 않네.
이로해서 회원 사이 사귐이 원만하여
별빛 밝게 날로 흘러 나날이 새롭듯 다.
이웃 친지 파급되어 겨레가 화평하고
집과 나라 편히 지나 백성 크게 편해진다.
명철한 남편 부인 하늘 베푼 인연 얻어
부부금슬 모범됨이 사청 모두 봄빛이라.
        2013. 7. 11.   

*♡♣복날(伏日)♣♡* 

2013년의 복날은 초복이 7월13일(음6월 6일 庚辰)이고 중복은 
7월 23일(음6월 16일 庚寅)이명 말복은 8월 12일(7월 6일 경술)이다. 
 초복은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立秋)로부터 첫 번째 경일이다.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나 
해에 따라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입추가 늦어진 금년같이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삼복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로 몹시 더운 날씨를 가리켜 
‘삼복더위’라고 하는 말도 여기에 연유한다.
복날의 한자 뜻을 살펴보면 ‘엎드려있는 날’이 되는데 무엇이 
엎드린다는 말인가? 庚이 엎드려 있는 날이란 말이다.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의 十干 중에서 庚과 辛은 五行중 金에 
해당되고 계절로는 가을에 해당되는데 가장 무더운 때인데도 하지가 지난 
한달 후부터는 이미 가을의 기운이 엎드려 숨어 있으면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삼복을 경복(庚伏) 혹은 경염(庚炎)이라고도 한다. 
복날에는 보신(補身)을 위하여 특별한 음식을 장만하여 먹는다. 
특히 개를 잡아서 개장국을 만들어 먹거나, 중병아리를 잡아서 
영계백숙을 만들어 먹는다. 
자랄 때 기억으로는 집에 기르는 닭이 많아도 복날 보신은 개를 잡아먹었
으며, 그래서 ‘복날에 개 패듯 한다.’는 속담도 생겼으리라 생각된다. 
개가 보양식으로서는 가장 좋다고 여긴 점도 있겠지만 伏 이란 글자가 
사람 옆에 개견(犬)자가 붙어있는 것과도 연관성이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먹을 것이 적었던 옛날, 그래서 무더운 여름이면 맥 못 추는 몸을 
개를 길러 보신용으로 썼을 것인데, 혐오식품이로 낙인찍힘에서 닭이 
그 자리에 든 것일 테고 여타의 세시풍속 들이 생겨났으리라 여겨진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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