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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99차 무지개:호남정맥통산 17차구간종주

정자 솔 2015. 6. 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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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湖南十四次區間縱走(호남십사차구간종주)♣♡* 
 
호남정맥 제14차(통산17차) 구간 종주

日林獅子活城山:일림사자활성산
雄聳帝巖銀漢間:웅용제암은한간
三水亭邊靑草馝:삼수정변청초필
小峰嶂麓綠茶寰:소봉장록록다환
鳥聲淸雅慢心覺:조성청아만심각
風韻爽凉流汗刪:풍운상량류한산
平易道程名勝景:평이도정명승경
使輕跫屐使心閒:사경공극사심한
일림 산, 사자산과 활성 산이 이어있고
웅장한 황제바위 은하수에 솟았구나.
삼수 정 주위에는 푸른 풀 향기 일고
작은 봉 병풍 산록 녹차 궁궐 이뤘구나.
새소리 맑고 좋아 개으른 맘 일깨우고
바람 운치 상쾌하여 흐르는 땀 닦아낸다.
평 이한 길인데다 이름난 곳 경치여서
발걸음 가볍게 하고 마음 평온 한가하다.
        2015. 5. 31. 


 *♡♣호남정맥 제 14차(통산17)구간을 종주하고♣♡* 

감나무재-제암산-곰재-사자산-골재-일림산-한티재-활성산-봇재

2015년 5월 31일 일요일.
이달에도 한날 더 있는 일요일을 호남 한 구간을 더 해 종주를 앞당기기로 한다. 
어제 한림산수회 대운산 산행에서는 일찍 돌아올 수 있었기에 준비를 서둘러 
자정을 넘기면서 다시 집을 나선다. 
 입의 혀같이 주선하던  이 상호 기사가 올 수 없어 다른 사람의 버스가 왔기에
 마음이 쓰였으나 청통휴게소에서 김장문의 특별주와 조아의 통닭 안주에서 
기분을 살려 잠청하며 88고속도로를 탄다.
  4시 20분경에 들머리 감나무재에 도착하여 충분하게 준비를 마치고
 4시 30분경에 산행을 시작하는데 아직은 사방이 어둑하나 길이 잘 닦여져 있어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약 30분을 힘주어 오르니 로타리 창립 100주년 기념 표석이 세워진 휴식공간이 
나오고 5시 10분 송전철탑을 지나 작은산 언덕에 올라서니 해가 떠올라 
물 담긴 논물에 비추어 해가 둘이 되어있다. 6시 16분에 작은 산 전망대에 
오르니 제암산 황제바위가 돋는 해를 받아 위용을 뽐내고 있어 
배경하여 사진을 담는다. 6시 28분에 촛대바위에서 포즈들을 취하는데 선두로 간 
최이환 대장이 황제바위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곧 이어 경고문도 무시하고
 바위 절벽을 기어올라 쾌재를 부르며 정상표석을 안고 사진을 담으니 골짜기를 
덮은 짙은 안개가 얼굴을 스치기도 한다. 이때시각 6시 39분. 더듬어 내려 
제암산 유래를 적은 안내판에 눈길을 돌려보니 곰재에 살고 있는 어여쁜 여왕과 
사랑에 빠진 옥황상제의 아들이 옥황상제의 분노를 싸서 내침을 받아 떨어져 
이 바위가 되고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기에 
산 이름을 지어 부르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해발 807m의 임금바위에 이어 장흥군이 세운 다른 표석을 6시 48분에 지나 
평 이한 능선 길을 지나 내려 7시 7분에 형제바위에 눈길을 준다. 먹을 것이 없어 
나물 뜯으러 올랐다가 두 형제가 떨어져 죽은 무덤에서 
두 바우l가 나란히 솟았다는 전설을 기록해 놓았다. 
  7시 23분에 곰재산에 올라 아침을 먹는데 지난 구간을 밤새 땜빵을 하고 
따라붙은 태관 이종명  총리가 합류를 하게 된다. 
  숭늉에 말아 배를 채우고 선두를 따라 널리 펼쳐진 철쭉 평원을 내려 7시 56분에 
축제장 시설물을 둘러보고 진행하여 8시 35분에 사자 산에 올라선다.
 머리부위는 눈으로만 확인하고 계속 걸어 내려 삼거리를 지나 고만고만한 봉우리
들을 타넘고 골치재를 지나 오르니 자전거 안내도가 나온다. 이때시각 9시 39분. 
  10시에 작은 봉우리,  10시 9분에 큰봉우리를 지나 10시 22분에 일림산(日林山 
667.5)에 올라서서 조망을 즐긴다. 시야가 넓어 앞서가는 선두가 눈에 든다. 
  철쭉사이로 내달아 봉수대삼거리에서 좌로 틀어 11시 34분에 안테나가 서있는 
628봉에 올라 물을 마시며 쉬고는 일부는 왼쪽으로 맥을 따라 바로 내리고 
우리는 길이 험해 한참을 능선 타고 내리다가 왼쪽으로 길을 더듬어 내려
 11시 52분에 특이하게 지어진 건물 옆으로 나있는 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삼거리에
 삼수(三水)마을 표석이 서있는데 섬진강원천수 飛來泉  등이 적혀있다. 
살맛나게 꾸며놓은 농원 옆을 지나 삼수정(三水亭)에 도착하니 12시 17분.
 여기서 상수도에 머리를 감고 쉬다가 다시 도로를 따라올라 삼수고개에서 능선 
길을 잡는다. 정맥 길에서 30m 정도 떨어져 있는 활성산(活城山465) 정상에 
가서보니 나무를 잘라 양쪽에 돔을 만들어 놓고 가운데에 끝이 둥글 뾰족하게 
나무를 깎아 세워놓고 ‘활성산지킴이’라 써놓았다. 그 모양이 이상하여 살펴보니
 양쪽 돔은 남자의 두 고환이고 가운데 선 나무는 남근이 분명하다. 사진을 먼저 
찍고 물러나 있는 심청에게  “여자가 어루만지며 찍어야 한다.” 고 했더니 
농담을 받아 포즈를 다시 취하여 한바탕 웃는다. 이때시각 13시 5분.
 얼마 남지 않은 도정과 높이 올라야 할 산도 없어 오늘따라 길가 익어 유혹하는
 산딸기에도 손을 뻗치며 진행하는데 이환 대장이 맥주를 들고 마중을 온다. 
타던 목에 한 컵을 받아 마시니 모든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다. 
  곧 이어 보성 차단지 명가 집에 설치된 그늘 터널을 통해 내려 주차장에
 도착하니 13시 45분이다. 화장실 물을 이용해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는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지방특산 음식맛보기’의 싸인이 박이사와 바뀌어 온 
기사사이에 맞지 않아 고속도로를 달려 사천에 와서야 밥을 먹게 되는데 
‘영양돌솥밥’이 여기의 특산은 될 듯 맛은 난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상태 회원 두운 축시를 전달함으로써 일정을 마무리 한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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