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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56차 무지개: 팔공산 등반, 安分身無辱

정자 솔 2015. 12. 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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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八公山登攀(팔공산등반)♣♡* 
 
팔공산을 등반하고

八公山勢壯而雄:팔공산세장이웅
鼎立三峰各有功:정립삼봉각유공
送信塔傳人世樂:송신탑전인세락
如來佛作梵王宮:여래불작범왕궁
奇巖怪石風光極:기암괴석풍광극
絶壁深溪秘境窮:절벽심계비경궁
不似冬溫晴朗氣:불사동온청랑기
走行陟降使輕躬:주행척강사경궁
팔공산 산의 형세 장엄하고 웅대한데
솥발처럼 세 봉 솟아 각각 이룬 공이 있네.
송신탑은 높이 서서 인간세상 낙  전하고
여래 입상 부처 우뚝 부처 궁궐 짓고 있다.
기괴한 바위와 돌 풍광 극치 이루었고
절벽과 깊은 계곡 비경을 대했구나.
겨울 같지 암은 날씨 따뜻하고 개어있어
오르내려 달려가는 몸 가볍게 하여준다.
       2015. 12. 13.


 *♡♣백두대간 사랑회가 팔공산 송년 산행을 하고♣♡* 

부인사-마당재-톱날능선-서봉-오도재-비로봉-동봉
-염불재-염불암-동화사-집단시설지구

2015년 12월 13일 일요일.
평소같았으면 연화재주차장에서 승차하였으나 백두대간사랑회의 총회를 겸한
 회식이 있는 날이라 06시 10분에 승용차를 몰고 7번국도, 자동차전용도로 
등을 번갈아 통과하여 종합운동장에 주차를 해두고 
수많은 버스 가운데 쉽게 찾아 버스에 오른다. 
  07시 50분에 청통휴게소에 들려 아침밥을 나눠먹고 산행 들머리 부인사지 
입구에 도착하니 8시 55분, 곧 산행이 시작된다. 
  포근한 날씨라 옷을 벗어도 땀이 흐른다. 
10시 07분에 긴급구조처128번 능선에 올라서고 10시 30분경에 1054봉을 
우회하여 도는데 바위틈에 늘어진 고드름이 볼만하다. 
  11시에 구조처 110을 지나 11시 37분에 서봉(일명 삼성봉-1150)에 올라선다.
 난코스에는 계단을 설치해 놓아 전날에 비해서는 한결 쉬운 편이다. 
12시에 약사여래좌상을 찾아올라 함께한 태관과 장문 등이 점심을 먹고 
12시 30분에 내려와서 비로봉을 향한다. 12시 48분에 통신시설이 차지하고
 있어 한동안 통제되고 있었던 팔공산의 주봉인 비로봉(1192.8)에 올라선다.
 차례를 기다려 사진을 담고 다시 내려 12시 59분에 석조여래좌상을 지나 
13시 06분에 수도없이 올랐던 동봉(1187)에 올라선다. 한림산수회에서 
 맨 처음 올랐던 20년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랐어도 이 동봉까지는 작고한
 이경진씨와 둘이서 큰맘 먹고 올랐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사진을 담고 넘어 내려 염불 봉을 지나 염불암에 내려서니 13시 44분이다. 
청석탑, 마애불좌상, 보살좌살 등에 카메라를 겨누고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하천을 건너 희미한 등산로를 찾아 진행한다. 지금은 거의 이용되지
 않은 길이라 갈려있는 솔잎을 밟는 기분이 쾌감을 느낄 정도다.
  14시 16분에 동화사 부도군(桐華寺浮屠群) 옆을 지나 내려 막아놓은 
철책 옆을 따라 도로에 들어서서 동화사를 거쳐 
대불에서 포즈를 취하니 14시 27분이다. 
  다시 올라와 동화사 매표소가 있는 사천왕문을 통과하니 14시 44분이다.
 곧 도로를 따라내려 집단시설지구 자동차극장 주차장에 도착하여 
화장실 물을 이용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 후 13시까지 모두가 하산하기를 
기다리며 오뎅 국을 안주삼아 하산 주를 나누고 16시 40분에 귀로에 올라 
포항에 도착 운동장 맞은편에 있는 ‘쌈좋은식당’에서 저녁을 먹고는
 총회에 방해되지 않게 자리를 피해 나온다. 
 이렇게 해서  러셀에 이어  두 번째로 납회산행을 마무리 한다. 
  

 *♡♣安分身無辱 知幾心自閑♣♡* 

분수지켜 안존하면 몸에 욕됨이 없고
기미를 알아 처신하면 마음이 절로 여유롭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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