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井山城一週(금정산성일주)♣♡*
금정산성을 한 바퀴 돌고
金井山城走一週:금정산성주일주
數探初有遂行收:수탐초유수행수
八奇峰聳添風致:팔기봉용첨풍치
四大門通利勝遊:사대문통리승유
雨霽氣淸塵坋壓:우제기청진분압
花開嫩美暗香浮:화개눈미암향부
登巖眺望登樓唱:등암조망등루창
逸興陶陶亟杖頭:일흥도도극장두
금정산성 한 바퀴를 돌아서 달렸는데
수차례 찾았어도 처음으로 이뤄냈다.
여덟 개 기이한 봉 솟아있어 경치 좋고
사대문이 통해있어 찾아 놀기 편리하네.
비 개이고 공기 맑아 먼지들이 가라앉고
여린 잎과 피연 꽃에 그윽하게 향기 뜬다.
바위 올라 조망하고 누에 올라 창 부르니
흥겨움이 도도하여 지팡이가 빨라지네!
2017. 4. 2.
*♡♣금정산성을 한 바퀴 걷다♣♡*
산성고개~대륙봉~망미봉~상계봉~파리봉~서문~도원사~고당봉~북문
~원효봉~의상봉~나비암~동문~산성고개(원점회귀)
2017년 4월 2일 일요일.
05시 40분에 집을 나와 포항문화원에 승용차를 주차해놓고 버스에 올라
시내를 돌면서 회원들을 태우고 종합운동장을 빠져나와 07시 40분에
통도사휴게소에서 아침밥을 나눠먹고 금정산 산성고개에 도착하니
08시 52분, 곧 걷기가 시작된다.
09시 08분에 대륙봉에 올라섰는데, 지난번 마루금산악회 종주시에 백년초와
함께 올랐을 때 표석을 세운 장본인을 만나 대화를 나눴던 생각이 난다.
09시 32분에 남문을 지나 09시 43분 망미봉(望美峰) 바위에 올라
사진을 담는다. 09시 52분 헬기장을 지나 10시 14분에
상계봉(上鷄峰-640)에 올라 사진을 담고 되돌아 나와 진행하여
파리봉(玻璃峰 615)에 올라서니 10시 41분이다.
바위 틈사이로 굽이굽이 설치해놓은 나무계단 길로 내리면서 산성
안팎 경치에도 눈길을 보낸다. 11시 02분에 가나안수양관을 지나
3거리 공터에서 막걸리 등을 나누고 희미한 길을 걸어내려 잠깐 동안
도로를 따라 걷다가 공사 중인 서문으로 파헤쳐진 길을 내려
11시 58분에 도원 사를 지나 오른다.
12시 40분에 장골 봉에 이르러 점심을 먹고 13시 11분에 일어나
여기서부터는 속도를 내어본다. 13시 23분에 제2금샘 갈림길을 지나
14시 08분에 고모당에 잠깐 인사하고 곧 고당봉(姑堂峰-802m)에 올라
정상석을 안고 포즈를 취하니 11시 12분이다.
여기서 먼저 올라있는 강구서 오랜만에 참가한 ‘바다’ 등과 함께 내려
금샘에 올라 사진들을 담으니 14시 29분, 바위 틈 사이를 비집고 내려
성곽 바깥을 따라 북문에 도착하니 14시 48분이다.
15시 07분 원효봉((687)를 올라지나 15시 16분에 김유신 솔바위,
15시 20분에 의상봉을, 15시 26분에 제4망루를 차례로 지나 15시 40분에
제 3망루에 올라 담벽에 기대어 시조 창 한가락 토해내는 여유도 부린다.
15시 48분에 암벽등반 교육을 하고 있는 옆을 지나 선두 팀에 속해
내달아 동문에 도착해 사진을 담으니 16시 06분이다.
16시 13분에 산행은 마쳤으나 버스가 주차할 수 없는 지역이라 도로를
따라 주차장까지 걸어와 냇물에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기다렸다가
후미 모두가 도착한 전달을 받고 차량을 이동해 모두를 태우고 언양에 도착
‘선혜미가’ 식당에서 하산주를 겸한 저녁을 먹는데 닭요리가 맛이 꽤 있다.
이 금정산은 수도 없이 찾았지만 산성을 한 바퀴 한꺼번에 돌아보기는
처음이라, 엊그제 내린 비로 공기도 맑고 봄 날씨 맞은 진달래도 눈을
즐겁게 해주었기에 20여km를 달려 걸었는데도 조금도 피로가 느껴지지 않는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