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探天子山(탐천자산)♣♡*
천자산을 찾다
天子山光不亞奇:천자산광불아기
賀龍公苑亦佳施:하룡공원역가시
散花仙女能爲畵:산화선녀능위화
御筆尖峰自賦詩:어필첨봉자부시
索道谷通供絶景:삭도곡통공절경
動車稜走樂危馳:동차능주락위치
騁懷遊目收風趣:빙회유목수풍취
各處同參友總怡:각처동참우총이
천자 산의 기이함이 둘째감이 아니하고
하룡 공원 또한 다시 아름다움 베풀었네.
꽃 뿌리는 선녀 봉은 살아있는 그림 되고
어필봉 솟은 모양 스스로가 시를 쓴다.
케이블카 골짝 통해 절경을 제공하고
자동차는 능선 달려 스릴 즐기게 하는구나.
맘 달리고 눈을 굴려 풍치를 거둠에서
각처에서 함께해온 벗들 모두 기뻐한다.
2017. 12. 9.
*♡♣魅力湘西觀覽(매력상서관람)♣♡*
매력상서 공연을 관람하고
魅力湘書公演觀:매력상서공연관
土家族俗果多端:토가족속과다단
舞歌曲藝過人技:무가곡예과인기
雄壯規模動肺肝:웅장규모동폐간
소수민족 공연하는 매력상서 관람하니
토 가족들 풍속들이 다단함을 알게 한다.
춤과 노래 서커스가 사람 기능 벗어나고
웅장한 무대 장치 사람 속을 감동주네!
2017. 12. 9.
*♡♣探湘大峽谷(탐상대협곡)♣♡*
상대협곡을 찾다
峽谷深長曲曲延:협곡심장곡곡연
琉璃步板大橋懸:유리보판대교현
透明萬丈底看怯:투명만장저간겁
湖水船遊一刻仙:호수선유일각선
협곡이 깊고 길게 굽이굽이 뻗었는데
걷는 판이 유리로써 큰 다리가 걸려있다.
만길 높이 투명하여 보기가 겁이 나고
호수에서 뱃놀이는 한때 신선 되게 한다.
2017. 12. 10.
*♡♣장가계 4,5,6일차♣♡*
원가계 관광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와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능선으로 이어진
굽이진 도로를 위험하게 달려 천자산 하룡공원(賀龍公園)에 도착한다.
황제가 붓을 꽂았다는 전설의 어필봉(御筆峰)은 붓통에 여러개 붓을 꽂아놓은
것같이 뾰족한 봉우리들이 줄지어 서서 다투어 배경 삼아 셔터를 눌러댄다.
반대편에는 선녀가 꼿을 뿌린다는 뜻의 선녀산화(仙女散花) 표석이 있는 저
뒤편으로 무수한 봉우리 가운데 특별히 눈에 드는 바위 봉이
마치 여인네가 광주리를 안고 있는 형상이다.
케이블카로 와서 타고 내리는데 골짜기 가운데로 설치돼 있어 양쪽으로 스쳐가는
경치 또한 전율을 느끼게 한다. 약 20분가량 걸려 내리니 17시 05분이다.
17시 30분에 마사지 장소로 이동하여 약 90분 동안 전신마사지를 받는데
돈을 많이 주어서 그런지 전에 발 마사지와 별다른바 없던 것과는
색다른 점이나 정성이 돋보인다.
저녁은 술을 겻 드려 삼겹살을 구어 먹으며 그 동안 익힌 얼굴과 든 정으로
건배도 하며 화기 감도는 분위기를 보내고 토가족이 벌리는 공연
‘매력상서(魅力湘西)를 관람하는데 김반장의 노하우에서 챙겨진 가까운 좌석과
야외공연장 앞자리 차지하여 즐길 수 있어 좋았는데,
소수민족들의 몸부림일 수도 있는 무대여서인지 규모도 대단하고 춤과 노래,
그리고 마술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느낌이다.
10시가 훨씬 지나서야 호텔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 2017년 12월 10일 일요일-제 5일차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고 08시 30분에 출발하여 뉴베스트쇼핑몰(新見百貨商店)에
들어 고무섬유 제품을 쇼핑하고 차 선전도 듣고 진맥 받고 안마 받고
약품구입도 차례로 한 뒤에 ‘반갑습니다’로 한글로 써붙인 한찬청(韓餐廳)에서
쇠고기와 삼겹살을 구어 배불리 점심을 먹고 상대협곡(湘大峽谷)으로 향한다.
장가계의 새로운 명물 볼거리가 대협곡유리다리에 도착하니 카메라는 가져갈 수
없다하여 버스에 두고 검색기를 통과하여 휴대폰만 들고 들어가니 대협곡
상공 300m 높이의 양 언덕 벼랑에 걸쳐진 투명 "유리다리"가 펼쳐져 있다.
공식 명칭은 「장가계 그랜드 캐니언 글라스 브리지」
(Zangjiajie Grand Canyon Glass Bridge)라고 하는데 만리장성과 함께 세계 10대
기이한 건축물에 기록될 전망이란다.
이 '유리다리'는 영화 '아바타'의 기상 행성 판도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
졌으며 설계는 이스라엘 출신의 건축가 '하임도탄'이 맡아 2014년 11월 설계도면
최종 심사를 거쳐 건설을 시작하여 2016년 8월 20일 처음 개통하면서
하루 8,000명 입장으로 제한한 당초 계획보다 10배가 넘는 관광객이 몰려들자 이
를 감당하지 못해 개통 2 주만인 지난 9월 2일 잠정폐쇄하는 소동을 벌렸다가
다시 준비하여 10월 30일 재개통을 했다고 한다.
길이는 430m, 폭은 6m에 달하며, 바닥은 미끄럼 방지 강화유리를 세 겹으로 하여
총 두께 4,856cm의 대형 판유리 99장을 깔아 한 층이 균열이 생겨도 두 층의
유리가 지지해 주며 바람, 미끄럼, 온도, 저항 등 100여개의 테스트를 거치고
60톤의 무게를 지탱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대협곡 벽의 석영질 사암에 4개의 지지탑을 설치하여 철근대신 항공자재와
특수 유리로만 만들어져 동시에 8,000명이 건너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시공되어
세계 최장, 최고 높이의 '유리다리'라는 기록을 가졌다.
다리 무게 지탱을 위해 유리다리로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서 소지품을 검사,
엑스레이 검색대를 지나 입장하는데 핸드폰 이외의 그 어떤 카메라도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아득히 내려다보이는 바닥을 담기 위해 앉아서도 찍고 누워서도 촬영들을 하며
건너서 계단 길로 협곡을 내려가는데 길은 잘 만들어져 있어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다.
계곡의 경치는 호도협의 절경을 다녀 온 바라 별로이나 인공폭포 등 간간히
볼거리를 만들어 놓고 있어 맑은 공기에 취해 부담 없이 내닫는다.
중간 쉼터에서 일행 중 한 부인이 바위에 올라 사진을 찍다가 미끄러져
호사다마(好事多魔)로 다치기는 했으나 불행 중 다행으로 큰 상처는 없어 격려하며
진행하여 호수에 다다라서는 예외 없이 돈 버는 중국인 특기가 기다리고 있어 길은
끊어지고 배를 띄어 놓아 타고가지 않을 수 없다. 덕택에 또 한 번 뱃놀이를 즐긴다.
육지에 내려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 달리다가 시내에 들어 농산물
판매장에 들려 참깨 등 쇼핑을 하고 19시 16분에 저녁을 먹은 후 지루하게 달려
23시 50분에 공항에서 수속을 마친다.
* 2017년 12월 11일 월요일- 6일차
예정시간 02시도 30여분을 연착하여 기다림에 지치다가 개찰신호의 반가움에
달려 나가 탑승하여 아시아나 항공 20번 k석에 몸을 마낀다. 비몽사몽간에 기내식이
배달되기에 맥주 한 컵으로 잠 깨워 먹고 먹먹해 드는 귀 고막을 틔우며
어느새 바퀴 닫는 소리에 쾌재를 부른다. 이때시각 05시.
짐을 찾고 수속 밟아 떠날 때 검색해서 가진 상식으로 지하로 내려가
06시 15분발 서울역 직통열차를 탄다.
08시 15분발 서울 포항 간 KTX열차의 승차권이 매진되어 또다시 지루하게 기다려
09시 25분 열차를 이용하니 11시 50분에야 포항역에 도착한다.
거리 가까워 돈 적게 받는다고 투덜대는 택시기사에게 거스름돈은 받지 않고 타일러
보내고 몸만 씻고 바로 노인복지회관으로 달려가 주역 강단에 선다.
「人生不到張家界, 百歲登能稱老翁?」"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현존하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이라 불리울 만큼 천하제일의 자연 비경을 모두
다 품고 있는 중국 장가계는 1982년 9월 중국 제1호 삼림공원(森林公園)으로
지정되고 199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국 여행지 1위로 매년 40만 명에서 100만 명의 한국관광객이 찾고 있어
전체 장가계 여행객의 30%를 차지하는 곳이라고 하는데도
그 동안 기회를 갖지 못하다가 이제나마 좋은 날씨도 만나
샅샅이 관람을 잘하고 오고 보니 감회가 무량하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