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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56차 솔나불:동해중학칠십주년, 서예-群鷄一鶴,錦衣還鄕, 武運長久,盡忠報國

정자 솔 2018. 7. 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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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祝浦項東海中七十週年(축포항동해중칠십주년)♣♡*  
 
포항동해중학교 개교 칠십 주년을 축하함

國名區虎尾邊:국명구호미변
容文輩校開先:용문배교개선
興邦勢仍能助:흥방세잉능조
究門徒以可全:구문도이가전
德冶陶回本性:덕야도회본성
經敎誨效前賢:경교회효전현
期百度千週達:기백도천주달
久聲譽不朽傳:구성예불후전
우리나라 이름난 곳 호미 곶 가까이에
글 무리 포용 통 큰 학교 일찍 열게 됨에
나라 형세 중흥함에 능히 도움 있게 하고
문도들 학문 연구 온전하게 하였노라.
일곱 가지 덕 가르쳐 본성 회복 하게 하고
열 경서 가르쳐서 앞선 현인 본받누나.
주기가 백년 되고 천 주년이 달하도록
영원토록 명성 영예 변함없이 전해지길!
2018. 7.  11. 

* 海容:바다처럼 널리 포용함.
* 七德: 정치를 하는 사람이 지켜야 하는 일곱 가지 덕.
 존귀(尊貴), 명현(明賢), 용훈(庸勳), 장로(長老), 
애친(愛親), 예신(禮新), 친구(親舊)를 이른다.
* 十經: 유가(儒家)의 열 가지 경서. 주역, 상서, 모시, 예기, 
주례, 의례, 춘추좌씨전, 공양전, 곡량전에 논어 또는 효경을 합친 것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여러 과목이란 뜻으로 씀.


 *♡♣祝浦項東海中學校(축포항동해중학교)♣♡* 

 포항동해중학교를 축하함

浦項東中冠海東:포항동중관해동
開基明地急成隆:개기명지급성융
魚龍砂上龍蟠碧:어룡사상용반벽
迎日灣邊日出紅:영일만변일출홍
虎尾嶝根能鎭勢:호미등근능진세
都祈野史可由功:도기야사가유공
發揚盛氣承傳統:발양성기승전통
震世名聲也不窮:진세명성야불궁
포항동해중학교가 해동 땅에 으뜸가니
명당자리 터를 열어 빠르게 융성했네.
어룡 사 모래위에 푸른 용이 서려있고
영일만 바닷가에 해 붉게 돋아온다.
호미 등 뿌리부분 눌러 앉은 형세이고
도기야 역사 자취 유서 이은 공이여라.
성한 정기 발양하고 전통을 받들어서
명성이 무궁토록 세상에 떨칠 지라!
    2018년 7월  일 
  모교개교 70주년에 부쳐 
前 總同窓會長 松亭 朴載鎬 題


 *♡♣群鷄一鶴(군계일학)♣♡* 

『진서(晋書)』 「혜소전」의 ‘昻昻然如鶴野之在鷄群’에서 온 말이다.
 중국 위나라 때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명인 혜강이라는 훌륭한 선비가
 있었다. 혜강에게는 혜소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도 아버지를 닮아 매우
 똑똑했다. 혜소는 왕에게 벼슬을 받아 난생 처음 서울로 들어가게 되었다.
 의젓하게 거리를 걸어가는 혜소의 모습을 본 혜강의 친구가 그 이튿날 
혜강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혜소는 자세가 의젓하고 잘생겨서 마치 
닭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이 내려앉은 것 같더군.”
 평범한 여럿 가운데서 눈에 띄게 뛰어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衣錦還鄕(금의환향)♣♡* 
 
「유경원이 옹주자사가 되어 떠나자 황제는 새로 세운 정자에서 그를 위한 
전별의 자리를 마련하고 말했다. “경이 비단옷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가니 
짐은 변방의 일로 서쪽을 돌아보는 근심을 덜게 되었구려.(卿衣錦還鄕, 
朕無西顧之憂矣.)”」(《남사(南史) 〈유경원전(柳慶遠傳)〉》)


 *♡♣武運長久♣♡* 

무인의 장래가 크게 발전하여 
길이 누리라는 뜻


 *♡♣盡忠報國♣♡* 

충성을 다 해 나라에 보답함.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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