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일일일수 제 140 신

정자 솔 2008. 4. 11. 20:00
   
♡(421)香花孤松(향기로운 꽃과 외로운 솔 -4. 10)♡  
  
和風呼應百花開:화풍호응백화개
灼灼瓣間蜂蝶來:작작판간봉접래
耽客雙雙奔走際:탐객쌍쌍분주제
孤松形影伴何哉:고송형영반하재
화창한 바람 응해 온갖 꽃이 피어나고
아름다운 꽃잎 사이 벌과 나비 찾아드네.
쌍쌍이 구경하랴 사람들은 분주한데
어찌하여 솔 외로이 그림자와 벗하는가! 
  
 ♡(422)落花(지는 꽃 -4. 11)♡  
    
昨日櫻花路滿開:작일앵화로만개
霎時間落亂飛來:삽시간락난비래
先賢何必蕣邦擇:선현하필순방택
無十紅華名利哉:무십홍화명리재
어제는 벚꽃들이 길 가득히 피었더니
삽시간에 떨어져서 어지럽게 날아오네.
선현들 어찌 하필 무궁화 나라 택했겠나.
열흘 십년 못 채우는 붉은 꽃과 화려한 명리 아니랴! 
  
 ♡(423)落花觀懷(지는 꽃을 보는 마음 -4.12)♡ 
  
花落花開又落開:화락화개우락개
年來年去去能來:연래연거거능래
死生人亦然何好:사생인역연하호
神答遐齡授汝哉:신답하령수여재
꽃이 지고 꽃이 피고 또 졌다 다시 피고
해가오고 해가가고 갔다 다시 올 수 있어
시람 역시 죽고 삶이 그러하면 좋으련만
신의 답이 "너에게는 많은 나이 주었다"네!
* 위 세 수는 灰자 통 開, 來, 哉자로 운을 달았음
* 139신 419수 飛鶴山精氣 결구에서
 精靈이 精氣로 잘 못 표기 되었기에 바로 잡습니다.

일일일수 제 140 신
송정 박재호
출처 : 정자 솔
글쓴이 : 정자 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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