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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일일수 제 220신-운제산, 주역 大有, 謙괘 등임

정자 솔 2008. 12. 10. 06:37

  
(668)雲梯山登攀( 운제 산에 올라 -12. 8)

雲梯山陟四圍觀:운제산척사위관
峀瘦林間視野寬:수수임간시야관
古刹種疎漸疊谷:고찰종소점첩곡
大王巖聳壓群巒:대왕암용압군만
笻端落葉聲能美:공단낙엽성능미
松末强風韻自寒:송말강풍운자한
倚閣遙望東海闊:의각요망동해활
節雖閉蟄却心安:절수폐칩각심안
운제 산에 올라서서 사방을 둘러보니
여윈 산 숲 사이로 시야는 넓은지고.
고찰 종 성긴 소리 첩첩 골짝 스며들고
대왕암 높이 솟아 뭇 산을 압도하네.
지팡이 끝 낙엽 소리 능히 아름답긴 하나
소나무에 강풍 불어 운치 절로 차갑구나.
정각에 기대어서 넓은 동해 바라보니
절기 비록 얼붙어도 마음 외려 편한 것을 !  

(669)火天大有卦(화천 대유 괘 -12. 9) 


火天大有彖元亨:화천대유단원형
君子以之揚善聲:군자이지양선성
德健文明尊位得:덕건문명존위득
應乎休命適時行:응호휴명적시행
화천 대유 걸린 괘사 크게 형통하다 하였으니
군자가 이를 써서 착한 명성 드높인다.
덕 건전,  문명하여 임금 자리 얻게 됨에
아름다운 천명 응해 때에 맞게 실행한다.
* 彖(단): 돼지가 날카로운 이빨로 물건을 자르듯 결단해서 
말한다는 의미로 ‘괘사’를 말함. ‘大有元亨’이라 했음.
* 火天大有는 重天乾卦의 임금 자리인 九五가 변해서 생긴 괘임

(670)地山謙卦(지산겸괘 -12. 10)


地中山有卦爲謙:지중산유괘위겸
君子裒多寡物添:군자부다과물첨
天道虧盈人道惡:천도휴영인도오
有終亨吉萬民恬:유종형길만민념
땅 가운데 산이 있어 괘가 겸이 되었는데
군자가 많은 것을 덜어 적은 것에 더하노라.
천도는 가득함을 헐어내고, 인도는 가득 참을 싫어하여
마침 있어 형통하고 길하여 만인을 편케 한다. 
  
일일일수 제 220 신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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