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 작품실

[스크랩] 일일일묵제 18신-천안호 조난, 이화에 월백하고 등

정자 솔 2010. 4. 8. 05:55

 
天安號遭難有感(천안호조난유감)
 천안 함 조난 사건을 보고

西海遭難艦兩分:서해조난함양분
數多殉國壯吾軍:수다순국장오군
天人共怒渠蠻行:천인공노거만행
日月同憐彼散芬:일월동련피산분
何歲出賢驅盜跖:하세출현구도척
焉時誕聖壓塵紛:언시탄성압진분
水中怨魄祈冥福:수중원백기명복
懇望治平捲戰雲:간망치평권전운
서해 바다 난을 당해 해군함이 동강나니
수많은 장한 군인 나라위해 목숨 잃네.
저 만행을 하늘과 사람 함께하여 성을 내고
꽃다운 목숨 사라짐을 해와 달도 아파한다.
언제라야 현인 내어 도적떼를 몰아내며
어느 때에 성인 나서 어지러운 먼지 자나!
물속의 원통한 혼 명복이나 기원하며
전쟁 구름 걷어내고 태평세월 간절히 바란다.
   2010. 4. 7.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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