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 작품실

[스크랩] 일일일묵 제 56신-경의립덕불고 등 전,얘,행,초서

정자 솔 2010. 8. 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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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敬義立德不孤 ♣ 퇴계선생이나 남명선생 같은 옛 현인들께서 경과 의를 수신의 목표로 삼고 제자들에게 강론하였는데, 역시 곤문언전에서 六二爻辭 “直方大,를 풀어 말하기를 直은 其正也(직은 그 바름이요) 方은 其義也(방은 그 의로운 것이니), 君子 敬以直內(공경함으로써 안 즉 마음을 곧게 하고) 義以方外(의리로써 밖 즉 행실을 방정하게 하여) 敬義立而德不孤(경과 의가 섬에 덕이 외롭지 않다)라고 하였으니 이 두 자에 일생을 걸만도 하지 않겠는가! ♣ 果行育德(과행육덕) ♣ 과감히 행하며 덕을 기른다는 뜻으로 주역 네 번째 괘인 山水蒙괘의 大象傳에 나오는 공자 의 말이다. 산 아래 샘이 솟아나는 것이 몽이니 (山下出泉蒙) 군자가 이로써 과행육덕하나니라(君子以果行育德)고 하였다. 이에 앞서 단전에서 蒙(어림)으로써 바른 것을 기름이 성인이 되는 공이라(蒙以養正聖功也)고 하였는데, 사람이 처음 태어 나서는 샘이 솟아나듯이 성정이 조금도 오염되지 않은 이른바 赤子之心이니 이때부터 바르게 기르고 덕을 길러가면 바로 성인도 될 수 있다는 말이며, 그래서 군자는 이 산아래 샘이 속아 남을 보고 사람을 가르치는 이치를 깨달아 과감히 실행에 옮긴다는 말이다. ♣ 作事謀始(작사모시) ♣ 일을 지음에 있어 처음을 꾀해야 한다. 즉 시작을 잘해야 일에 차질이 생기지 않음을 말한다. 주역 訟괘 대상전에서 공자가 말한 것이다. ♣ 遏惡揚善(알악양선) ♣ 악한 것을 막고 착한 것을 드높이며, 하늘의 아름다운 명령을 따른다는 뜻으로 주역 대유괘의 象傳에 보인다. 맹자의 大義인 遏人慾存天理- 사람의 욕심을 막고 하늘의 이치를 보존해야 한다는 말고 맥을 같이한다. 休자는 쉰다는 뜻과 아름답다는 뜻이 있는데 여기서는 아름다운 뜻으로 쓰였는데, 仁義叡智 樂善不倦(인과 의 그리고 지혜로움을 바탕으로 착한 것을 즐겨하고, 게으름을 피우지 아니한다)는 하늘의 벼슬인 이른바 天爵을 명해 주었으니 아름다운 것이다. 이를 보존하고 행하여 따른다는 말이 ‘순천휴명’이다. ♣枝垂捿水鳥 葉茂抱秋蟬 ♣ 가지가 느러지니 물새가 깃들고 잎이 무성하여 매미를 안는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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