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일일일묵 제 61신-晩覺吾道

정자 솔 2010. 8. 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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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困以晩覺吾道(곤이만각오도)♡* ♣힘든 삶에 늦게 서야 우리 도를 깨친다.♣ 困知禀命處寒門:곤지품명처한문 僞日遮空白日昏:위일차공백일혼 風浪生涯如蹇剝:풍랑생애여건박 塵煙世態反乾坤:진연세태반건곤 外艱早遇身邊獨:외간조우신변독 同族相爭學道渾:동족상쟁학도혼 幸得桑楡賢聖跡:행득상유현성적 羹牆擿埴探儒源:갱장적식탐유원 곤이지지 명을 타나 가난 살림 꾸리는데 거짓 해가 하늘 가려 한낮 해도 흐렸어라. 풍랑 거센 한평생이 건괘 박괘 형세였고 먼지 연기 이는 세태 건곤 이치 달리 했네. 일찍이 아비 잃어 신변이 고독했고 동족상쟁 전쟁 통에 학문 길이 흐렸노라. 다행히 늘그막에 현인 성인 자취 얻어 추모하며 더듬으며 선비 근원 찾는다오. * 困知: 곤이지지의 준말, 온갖 고난을 겪고서야 깨우치는 사람. 生而知之, 學而知之, 困而知之 * 僞日: 거짓 해, 日本(해의 근본). 日成(해를 이뤘다)의 의미. * 蹇剝: 주역 64괘중 나쁜 괘의 상징인 蹇괘와 剝(괘) * 乾坤: 주역 64괘 중 乾괘와 坤괘 즉 천지의 이치 * 外艱: 부친을 여임을 뜻함 * 桑楡: 해가 지는 곳 즉 때가 늦음을 말함 * 羹牆: 국과 담장, 순임금이 돌아가신 요임금을 추모하는 마음이 깊어 국그릇에도, 담장에서도 요임금 얼굴이 나타나 보였다는데서 추모의 정이 지극함을 의미함. * 擿埴: 장님이 지팡이를 짚고 더듬거리며 따라가는 모습. 2010. 8. 25.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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