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일일일묵 제 282신-오락가락 나의삶, 명심보감 글 등

정자 솔 2012. 7. 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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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陟降往來波瀾生(척강왕래파란생)♣♡* 
 
오르내리며 오락가락한 물결친 나의 삶

回顧吾生旣過稀:회고오생기과희
一長一短又輝非:일장일단우휘비
往來貴賤觀塵俗:왕래귀천관진속
陟降高卑見等威:척강고비견등위
春種秋收家國潤:춘종추수가국윤
晝耕夜讀體田肥:주경야독체전비
順天安土應忘肉:순천안토응망육
溫故知新慕絶韋:온고지신모절위
出講賦詩三樂味:출강부시삼락미
探山侶水萬康祈:탐산려수만강기
白頭大幹移笻下:백두대간이공하
碧海茫洋入眼圍:벽해망양입안위
前功總是湯潑雪:전공총시탕발설
今享皆爲動芳菲:금향개위동방비
借問世間名利客:차문세간명리객
也能認否竟偕歸:야능인부경해귀  
고희 이미 멀리 지난 나의 삶을 돌아보니
장단점이 하나같고 옳고 그름 또한 있네.
귀천 직업 오락가락 풍진 세속 알았었고
높고 낮은 지위 살며 무리 위세 보아왔다.
봄씨뿌리고 가을거두니 가정과 나라 윤택하고
낮에 갈고 밤공부로 몸과 밭이 살쪘구나.
천명 좇아 편히 삶에 응당 육물 잊게 되고
옛것 익히고 새 것 알아 위편삼절 사모했다.
강의 가가며 시 읊으니 삼락의 맛을 보고
산을 찾고 물 벗하며 만강을 기원한다.  
백두대간 큰 산줄기 발아래로 옮겨오고
푸른 바다 망망대양 눈 테 안에 드는구나.
지난 공은 모두가 끓는 물에 녹는 눈이요
지금 누리는 모든 것은 향기 피어 움직인다.
묻노라 세상에서 명리만 찾는 객아
아는가 모르는가? 끝내 함께 돌아가는걸!
         2012. 7. 8.   
 
 * 肉物: 여기서는 단순히 고미만을 뜻하지 않고, 속물의 뜻도 있음.
 * 보통 시는 4율이라 하여 4연구 즉 8줄이나(율시), 
   10줄 이상은 율을 배제했다하여 배율 시라 함.같이   


 *♡♣吾唯知足♣♡* 

'내 오직 만족함을 안다.를 형상화 한 글자
知足者는 貧賤亦樂(만족함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천하게 살아도 즐겁다)고 했음


 *♡♣坐密室 如通衢 馭寸心 如六馬可免過♣♡* 

 {경행록}에 이르기를, 
"비밀한 방에 앉았어도 마치 네 거리에 앉은 것처럼 하고 
작은 마음을 제어하기로 마치 여섯필의 말을 부리듯 하면 
가히 허물을 면할 수 있느니라."고 하였다.


 *♡♣安分身無辱 知機心自閑 
雖居人世上 却是出人間♣♡* 
 
{안분음}에 말하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분수를 지키면 몸에 욕됨이 없을 것이요, 
세상의 돌아가는 형편을 잘 알면 마음이 스스로 한가하나니 
비록 인간 세상에 살더라도 도리어 
인간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이니라."고 하였다.
* 5언 절구 시임.


 *♡♣聰明思睿 守之以愚 功被天下 守之以讓 
勇力振世 守之以怯 富有四海 守之以謙♣♡* 

공자가 말하기를, 
"총명하고 생각이 뛰어나도 어리석은 체 하여야 하고 
공이 천하를 덮을만 하더라도 겸양하여야 하고 
용맹이 세상에 떨칠지라도 늘 조심하여야 하고 
부유한 것이 사해를 차지했다 하더라도 겸손하여야 하느니라."고 하였다.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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