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일일일묵 제361신-賞春滿乾坤

정자 솔 2013. 4. 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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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賞春滿乾坤(상춘만건곤)♣♡* 
 
봄이 천지에 가득함을 감상하며

東帝君臨我海東:동제군림아해동
蘇生萬象氣舒同:소생만상기서동
花開欲繡三千里:화개욕수삼천리
鳥語相和二四風:조어상화이사풍
釣水漁翁愁有盡:조수어옹수유진
採山野孃興無窮:채산야양흥무궁
天雲假想霞成韻:천운가상하성운
騷客詩題處處豊:소객시제처처풍
봄의 황제 우리나라 해동 땅에 군림함에
소생한 만상들이 기를 함께 펴는구나.
꽃은 피어 삼천리에 수를 놓아 나가는데
새들은 노래하여 이사 풍과 어울린다.
물 낚시 첨지께선 근심이 달아나고
산채 캐는 들 아가씨 흥겨움이 끝없구나.
하늘 구름 시상 주고 노을이 운율 이뤄
글 객의 시 제목은 곳곳마다 풍성하다.
      2013. 4. 5.  
 
  * 二四風: 二四花信風의 준말, 꽃 소식을 전하는 봄바람.
  小寒부터 4개월 동안 5일(候)마다 24개의 꽃을 피게 하는 바람.    



 *♡♣부탁 받고 써 준 글임♣♡*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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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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