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參內延山岳祝祭(동참내연산악축제)♣♡*
내연산 등반후 산악축제 참가
內延山岳祭參兼:내연산악제참겸
接境謀程盛況添:접경모정성황첨
牛脊笠峰笻屐陟:우척립봉공극척
香爐鷹鷙眼睛瞻:향로응지안정첨
舞歌壇上怡和溢:무가단상이화일
酬酌帷中酒饌甛:수작유중주찬첨
一陣狂風天幕擊:일진광풍천막격
不關熱氣似庚炎:불관열기사경염
내연산 산악 제에 참가함을 겸하여서
성황을 보태고자 접경 길을 계획했지.
우척 봉, 삿갓 봉은 지팡이와 발로 올랐었고
향로봉 매봉 등은 눈동자로 살폈노라.
춤과 노래 무대 위엔 기쁜 화기 넘쳐나고
장막 안엔 주고받는 술과 안주 단맛 난다.
일진광풍 몰아쳐서 천막을 날렸어도
상관하지 않는 열기 삼복더위 흡사해라!
2017. 10. 22.
*♡♣내연산악제에 참가하고♣♡*
유계저수지-법성사갈림길-삿갓봉-외솔배기-천령산우측봉-행사장
2017년 10월 22일 일요일.
산악제 행사에 참여키 위해 정기산행을 내연산과 연결 짓기 위해 근교산행을
하게 됨에 관심 없는 산악인들은 빠져버리게 되는지라 참가 인원이 적게 된다.
08시에 집을 나와 농협 달전지소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버스에 올라 청하면
유계리 저수지 근처에 도착하니 08시 40분이다.
단체촬영 후 곧 산행이 시작되는데 여기서 오르는 이른바 A조는 8명뿐이다.
이 길로는 처음 올라보는데 비교적 길이 좋은 편이다.
손잡고 천천히 오르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쉬엄쉬엄 오른다.
10시 경에 바위 틈에 자란 가지 번 소나무가 있어 사진도 담으며 올라
삿갓봉에 서니 10시 05분이다. 처음 참가한 여회원이 있어 송동학 아우가
챙기며 천천히 오고 있어 기다렸다가 술과 과일을 나눠먹고
다시 삼거리까지 되돌아와 우척봉으로 향한다.
10시 40분에 ‘외솔배기’에서 A조 단체 사진을 찍고 다시 진행하여
11시 21분에 멧돼지가 파헤쳐놓은 통정대부월성이공 묘소를 지나올라
11시 45분에 먼저 우척봉에 올라선다.
여기서 바라보는 매봉과 향로봉 주위가 온통 단풍이 물들어 햇밫 받아
눈 부시는 지라 태풍 영향으로 부는 시원한 바람에 실어 시조창 한 가락을
부르고 있으니 뒤이어 김철진 아우가 올라와
내어놓는 고구마와 귤을 받아먹는다.
철진 아우와 둘은 먼저 일어나 내려 12시 48분에 새로 닦아 조성한 도로에
건너선다. ‘내연산 치유의 숲’이란 안내판도 세워져 있고 조망시설과
식물이 가꿔져 있어 내연산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한다.
얼마를 내리니 ‘天嶺亭’이라 현판 단 정자나 나오는데
조경래 후배등이 올라 쉬고 있다.
13시 10분에 행사장에 도착해 산행은 마치고 마루금산악회 자리를
찾는데 여기저기서 알아보고 잡는 통에 백두대간사랑회에서 문희경이
가져다주는 닭볶음탕으로 점심을 먹게 된다.
이어서 마루금은 물론 여러 산악회에 불려 들어가 술과 안주로 취하고
배부르다 보니 신나는 음악에 끼를 발산하기도 하며 지내다가 식이
시작됨에 동지산악회에서는 모처럼 김우호 회장이 상을 받게 되었다기에
식장자리에 앉아보는데,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들의 어느
행사에서나 그렇듯 정치판이 되어져서 자리를 빠져나와 귀로에 오른다.
회오리바람이 여덟 동 가량의 천막을 날려버리는 심술을 부렸음에서도
이에 속한 산악회들이 먼저 떠나게 되는 빌미를 준 것으로도 보여 진다.
*♡♣祝華燭鄭載勳孔智英(축화촉정재훈공지영)♣♡*
정재훈, 공지영 화촉성전 축하
鄭門孔閥結佳緣:정문공벌결가연
載積智仁餘慶先:재적지인여경선
勳業英才相得務:훈업영재상득무
君聲孃譽必期傳:군성양예필기전
정씨 가문 공씨 문벌 아름다운 인연 맺음
선조 쌓은 지혜 어짊, 경사 남아 이룸이라.
쌓은 공과 영특 재기 서로 도와 힘을 써서
부군 명성 아씨 영예 필히 전함 기약된다.
2017. 10. 22.
*♡♣尙賢貴德 行中準繩♣♡*
어진 사람을 높이고 덕을 귀하게 여기며
행동을 함에는 법과 예절을 지켜야 함을 말함.
* 準은 수평을, 繩은 먹줄로 곧게함
松亭(정자 솔) 朴載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