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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54차 솔나불: 괴산 칠보산, 전서-康衢煙月, 鼓腹擊壤

정자 솔 2018. 7. 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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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探槐山七寶山(탐괴산칠보산)♣♡* 
 
충북 괴산 칠보산을 찾다

 七寶山中七寶何:칠보산중칠보하
非惟其數有之耶:비유기수유지야
奇巖怪石風光麗:기암괴석풍광려
玉水鳴灘韻致嘉:옥수명탄운치가
綠蔭篩陽衣彩反:녹음사양의채반
淸風彈籟鳥歌和:청풍탄뢰조가화
飛泉雙谷點睛景:비천쌍곡점정경
體感貴珍言不多:체감귀진언부다
칠보산 가운데에 일곱 보물 무엇인가?
찾아보니 일곱 가지 그뿐만이 아니로다.
기괴한 돌과 바위 풍광이 수려하고
옥같이 맑은 물과 여울 소리 운치 좋다.
녹음이 해 거르니 사람 옷 빛 반사하고
맑은 바람 피리부니 새 노래가 화답한다.
공중 나는 쌍곡 폭포 화룡점정 경치 더해
체감되는 진귀함들 말로 표현 다 못하네! 
2018. 7. 8.

* 篩陽: 체로 물을 거르듯, 녹음이 햇빛을 걸러냄.
* 點睛: 畵龍點睛, 용을 그리고 눈을 그리니 용이 
살아 날아갔다는 데서 가장 중요함을 뜻함.


 *♡♣괴산 칠보산과 쌍곡계곡을 찾다♣♡* 

떡바위-문수암골-청석고개-칠보산-쌍곡계곡,폭포-쌍곡휴게소
  
2018년 7월 8일 일요일. 백두대간사랑회가 칠보산을 찾는 날.
07시에 집을 나와 연화재 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해두고 기다렸다가 버스에 올라 
영천휴게소에 들려 아침밥을 나눠먹으니 08시 50분이 된다.
  버스를 타면서부터 감자떡이랑, 달걀 등을 주어 배가 부른지라 맛나게 끓인 
새알심 넣은 미역국도 조금 밖에 먹지 못한다. 
  09시 30분에 문경휴게소에 들렸다가 산행들머리 떡바위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19분이다.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곡 산행이 시작되어 
11시 08분에 폭포 옆을 지나는데 물이 적어 볼품이 없다.
  11기 22분에 바위로 덮인 능선에 올라서고 진행하여 11시 50분에 칠보산 정상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몰려들어 한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고서도 겨우 
정상석을 잡고 사진을 담기는 하나 배경은 사람들이 된다.
  안덕수씨 사진까지만 겨우 찍어주고는 인파에 밀려 하산 길로 접어들어 가파른
 계단 길로 내린다. 넓은 공간을 구할 수도 없어 여기 저기 몇 사람씩 둘러앉아
 점심들을 먹고 있으나 일행도 흩어져 찾기 어렵고, 
점심 생각도 없어 계속 걸어내려 12시 24분에 ‘할목고개’에 내려서니 
절말 3.6KM의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 여기까지 내리는 길은 거의 바위산이고 급경사라 길이 험하나 
계단이 설치돼 있어 힘이 들지는 않다.
  여기서부터는 경사진 곳에는 흙이 젖어있어 미끄럽기는 해도 길이 좋은 편이라
 빠른 걸음이 되어 골짜기를 따라 내리는데, 알아 부른 소리가 있어 고개를 
들어보니 산으로 클럽에서 온 ‘청수’ 등이다. 내어주는 과일로 배를 채우고
 함께 내려오다가 갈라져서 각각 몸을 씻기로 하는데 골짜기 곳곳마다 
사람이 들어 차 있어 씻을만한 장소 찾기가 어렵다. 
  한 곳에 들어 내 눈만 감고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 후에 얼마를 지나니 
쌍곡폭포 갈림 지점이다. 시간도 이른지라 폭포로 내려가니 
청수 등이 이미 와 있어 주거니 받거니 사진을 담으니 13시 43분이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14시가 되는데, 주차장이 좁아 주차 할 수 없음에서
 도로를 따라 약 200M정도를 걸어서야 타고 간 버스를 만난다.  
도로 옆에 자리를 정하고 과일과 챗국들을 먹으며 하산종료를 기다려 정한시간인 
15시 30분이 넘어서야 버스를 이동하여 쌍곡계곡 입구 공터에서 
회 비빔밥으로 식사하며 하산 주를 겸한다. 
장마 속에서도 시원하게 갠 날씨로 해서 산행도 쉬웠는데 다 물 맑고 공기 
좋아 백사회 기본 인정미에 더 좋은 분위기가 보태진 느낌이다.  


 *♡♣강구연월(康衢煙月)♣♡* 

《열자(列子)》〈중니편〉에 나오는 〈강구요(康衢謠)〉에서 유래한 이 말은 
번화한 거리에서 달빛이 연무에 은은하게 비치는 모습을 형용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강구(康衢)’는 번화한 네거리를 뜻하며, ‘연월(煙月)’은 
달빛이 연무(煙霧)에 은은하게 비치는 모습을 형용한 것입니다. 
즉 태평성대의 평화로운 풍경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강구요〉는 중국의 요임금이 나라를 다스린 지 50년이 되어 민심을 살피려고
 나온 길에 어느 번화한 네거리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이 불렀다는 노래입니다. 
그 가사는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것은 모두가 임금의 지극한 덕이네.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임금이 정하신 대로 살아간다네(立我烝民 莫匪爾極
 不識不知 順帝之則)”라는 것으로, 요임금의 치세를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유래하여 강구연월은 태평성대의 평화로운 
풍경을 비유하는 사자성어로 사용됩니다.
같은 의미의 사자성어 : 태평연월(太平烟月), 함포고복(含哺鼓腹), 
고복격양(鼓腹擊壤), 격양지가(擊壤之歌), 당우천지(唐虞天地),
 당우성세(唐虞盛世), 요순시절(堯舜時節), 태평성대(太平聖代)

 *♡♣고복격양(鼓腹擊壤♣♡* 
 
배를 두드리고 땅을 치며
태평세월을 노래하는 모양.
  松亭(정자 솔) 朴載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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