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태백산 시산제

정자 솔 2006. 2. 21. 17:28
太白丙戌始山祭

太白山兮太白哉 태백산혜태백재

枝枝樹樹雪花開 지지수수설화개

千年朱木成琪柱 천년주목성기주

萬葉蒼巖做玉臺 만엽창암주옥대

步步跫音詩賦詠 보보공음시부영

飄飄風刀錦紗裁 표표풍도금사재

至誠獻爵天壇祭 지성헌작천단제

冷艶銀珠掠我腮 냉염은주략아시

태백산 모습이여 크게 흰 빛 이뤘으니

가지마다 나무마다 눈꽃 가득 피었구나.

천년 사는 주목은 옥기둥을 이루었고

만년 고색창연 바위 옥대를 지어있다.

걸음걸음 자욱 소리 시와 부를 읊어내고

몰아치는 칼바람은 흰 비단을 마름하네.

정성 다해 잔 올리며 천제 단에 제 올리니

차디찬 은구슬이 나의 뺨을 스치노라.

2006. 1. 15.

 

'한시 작품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술 신년 소망  (0) 2006.02.21
송년유감  (0) 2006.02.21
[스크랩] 낙동정맥 3차구간 종주  (0) 2006.02.21
[스크랩] 운달산 설경등반  (0) 2006.02.21
[스크랩] 금정산 고당봉에 올라  (0) 200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