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歲寒三友松(세한삼우 ‘솔’ -08. 1. 5)
處處山山落落松:처처산산낙락송
松亭迎客不關冬:송정영객불관동
雪凌獨也靑靑勢:설능독야청청세
特愛孤高請鶴容:특애고고청학용
곳곳마다 산 산마다 우뚝 솟아 빼어난 솔
솔 정자 손님맞이 겨울에도 변함없네!
백설도 능멸하며 홀로 푸른 기세에다
고고하게 학을 청한 그를 특히 사랑한다.
(323)歲寒三友竹(세한삼우 ‘대’ -1.6)
萬竿?嵯竹??:만간참차죽의의
篩月梳風白屋籬:사월소풍백옥리
百草千花凋落際:백초천화조락제
紛紛雪裏尙靑?:분분설리상청유
만 줄기 높고 낮게 대 우거져 무성하여
달빛은 체로 치고 바람을 빗질하며 초가집 울타리네.
오만 풀 천 가지 꽃 시들어 떨어질 때
분분한 백설 속에 오히려 짙푸르네!
(324)歲寒三友梅(세한삼우 ‘매화’ -1. 7)
氷肌玉質自無塵:빙기옥질자무진
雪裏梅花獨占春:설리매화독점춘
胡蝶驚寒雖未至:호접경한수미지
年年由汝客尋眞:년년유여객심진
얼음 살결 옥 바탕에 세상 먼지 절로 없이
눈 속에 매화 피어 봄 홀로 차지했네.
추위에 나비 놀라 비록 찾지 않으나마
해마다 너로 해서 객은 진실 찾는 단다!
일일일수 제 108 신
송 정 (정자 솔) 박 재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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