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일일일수 제 257 신-괘령산, 주역 풍괘, 노인총회 등

정자 솔 2009. 3. 31. 18:37

(779)登挂嶺山(괘령 산에 올라보니- 3. 29) 挂嶺山高嶺挂天:괘령산고령괘천 四圍衆嶽蕩春煙:사위중악탕춘연 風淸林裏紅腮躅:풍청임리홍시촉 氣淑亭邊碧玉泉:기숙정변벽옥천 樹木園兮爭互景:수목원혜쟁호경 香爐峰也比相肩:향로봉야비상견 刻懷步步登巓際:각회보보등전제 斜日茶香作醉仙:사일다향작취선 괘령 산이 높이 솟아 하늘에 걸린 듯 고 사방 둘린 여러 산에 봄기운이 가득하네. 바람 맑은 숲 속에는 붉은 뺨 진달래요 공기 맑은 정자 가에 푸른 옥색 샘이로다. 수목원 가까이서 경치 서로 다투는데 향로봉 마주 보며 어깨를 겨누노라. 자국마다 회포 새기며 산이마에 올라서니 차 향기 석양 받아 취한 신선 만드누나! (780)雷火豊卦(뢰화풍 괘 -3. 30) 雷電皆來是卦豊:뢰전개래시괘풍 以之折獄致刑功:이지절옥치형공 盈虛天地時宜也:영허천지시의야 日月循行昃食同:일월순행측식동 우레 번개 모두 와서 풍 괘가 되는 건데 이본 받아 옥을 헐고 형벌 밝게 다스린다. 천지에는 차고 비는 마땅한 때가 있고 해와 달 기울고 먹히는 순행함도 같음이라. (781)浦項老人支會總會有感 (포항노인지회 총회의 느낌 -3.31) 老人總會始同參:노인총회시동참 錯雜情懷也不堪:착잡정회야불감 場廣名厖空席半:장광명방공석반 稱多譽溢造花三:칭다예일조화삼 支離滅裂無穿鵠:지리멸렬무천곡 孤掌難鳴失指南:고장난명실지남 虛作一生臨此地:허작일생임차지 誰尤孰怨啻心慙:수우숙원시심참 노인 총회 처음으로 동참을 하고보니 착잡하게 이는 감정 감당하지 못하노라. 장소 넓고 이름 큰데 빈자리가 절반이요 칭찬 많고 명예 넘쳐도 축화 조화 서너 개다. 지리멸렬 회의 내용 정곡을 못 찌르고 외손뼉이 소리 없듯 지도권리 잃었었네. 헛살아온 한평생에 노인 처지 되었기에 누구를 허물하고 원망하랴! 부끄러울 뿐인 것을. 일일일수 제 257 신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출처 : 정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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