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작품방

[스크랩] 일일일수 제 260신 조춘조조경, 산벚 만발, 주역 兌괘 등

정자 솔 2009. 4. 8. 21:54


(788)早春早朝景(이른 봄날 이른 아침 풍경-4. 7) 
 

窓外春濃地吐芳:창외춘농지토방
熹微山路氣含香:희미산로기함향
風吹谷響松生瑟:풍취곡향송생슬
霧捲晨明日照光:무권신명일조광
蜂抱花鬚眠醒晩:봉포화수면성만
鵲棲庭樹信傳長:작서정수신전장
四圍聲色催挑興:사위성색최도흥
不識間吟窈窕章:불식간음요조장
창밖에 봄이 짙어 땅은 꽃다움 토해내고
희미한 산길에도 향기를 머금었네.
바람 불어 솔 비파 타 골짜기 울려나고
구름 걷고 햇빛 비춰 새벽이 밝아온다.
벌들은 꽃 수염 문체 잠깨남이 더디는 데
뜰 나무에 깃 든 까치 소식 길게 전하누나.
사방 둘린 색과 소리 흥취를 돋우기에
저절로 무심결에 요조장이 읊어지네.
* 窈窕章: 시경 月明편, 소동파의 전적벽부 인용.

(789)山櫻滿發(산 벚꽃이 가득 피다 -4. 8)

滿發山櫻錦繡山:만발산앵금수산
隨風活畫也飜斑:수풍활화야번반
落花飛蝶紛紛混:낙화비접분분혼
遠近探光好不關:원근탐광호불관
만발한 산 벚꽃이 산에 비단 수를 놓아
바람 따라 그림 살아 무늬를 번득인다.
지는 꽃 나는 나비 서로 섞여 분분하여
좋은 경치 보기로는 원근이 상관없네.

(790)周易兌卦(주역 태괘 -4. 9)


兩澤相離兌卦成:양택상리태괘성
以之講習與朋行:이지강습여붕행
順乎天悅應人悅:순호천열응인열
民忘其勞利亨貞:민망기노리형정
두 못이 서로 걸려 태괘를 이루는데
이 본받아 벗 더불어 강습을 행하노라.
기쁘게 하늘 좇고 기쁨으로 사람 대해
백성이 수고로움 잊고 이롭고 형통하다.
   
일일일수 제 260 신
松亭(정자 솔) 朴載鎬    鎬朴印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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